(사진 : 에드먼튼 저널, 2018년 2월 19일에 열린 세계에서 가장 긴 하키 게임에서 주최자인 브랜트 세이크(오른쪽)가 제임스 맥코맥을 포옹하고 있다.)
기네스 세계 기록 갱신
지난 월요일 오후 6시20분경, 세계에서 가장 긴 하키 경기의 마지막 에디션의 카운트다운이 셔우드 파크 근처에서 시작되었다. 패밀리 데이에 해가 지면서 기네스 세계 기록이 다시 한 번 깨졌다. 지난 11일(약 251시간) 동안 레드와 화이트 팀은 3,500개 이상의 골을 득점했으며, 암 연구를 위한 120만 불 정도의 기금이 모였다. 최종 금액이 집계되려면 일주일 정도가 걸린다. 이 행사의 주최자인 브랜트 세이크는 백만 불 이상을 모으는 것은 쉽지 않기 때문에 이를 해낸 커뮤니티가 자랑스럽지만 여전히 필요한 일들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원래 게임의 목표는 2백만 불이었다. 모여진 돈은 테리 폭스 연구소의 PROFYLE 프로젝트로 보내질 예정이며, 이 프로젝트는 좀 더 나은 치료를 개발하기 위해 암으로 투병 중인 아이들과 청소년들의 종양을 분자적으로 프로파일할 계획이다. 선수들과 관중들은 행사를 마무리하며 포옹을 나누고 눈물을 흘렸다. 선수들 중 하나인 커티스 시벤은 여섯번째 게임을 뛰었으며 매 게임이 도전이었지만 선의를 위한 것이었다고 기쁨을 함께 했다. 세계에서 가장 길었던 하키 게임은 세이크에 의해 앨버타 암 재단과 크로스 암 연구소의 후원으로 1994년에 암으로 세상을 떠난 그의 아버지, 테리 세이크를 기억하기 위해 2003년에 시작되었다. 얼마 지나지 않아 2003년 6월에 그의 아내인 수잔 세이크마저 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세계 최초로 가장 긴 시간의 게임이 열리던 때 비호지킨 림프종 진단을 받았다. 2003년 이후 이 행사로 암 연구를 위해 340만 불이 모였으며 여기에는 올해 모인 기금은 포함되지 않았다. (박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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