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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 불러온 스테판 건강 강연 결국 취소
아들 자연 치료하려다 사망케 해 유죄 판결 받아
(사진 : 스테판 부부) 
많은 논란을 불러온 데이비드 스테판의 건강 엑스포 강연이 결국 취소됐다. 데이비드와 콜렛 스테판 부부는 뇌수막염에 걸린 생후 19개월 아들, 에제키엘을 병원에 데려가는 대신 생강 뿌리와 겨자 등의 자연 요법을 이용해 치료하려다가 결국 아들을 사망에 이르게 한 것에 대해 렛스브릿지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바 있다.
그리고 스테판은 징역 4개월, 아내는 3개월의 자택 연금 유죄 판결을 받은 이후, 항소했으며 지난 11월 앨버타 항소 법원에서 항소가 기각된 뒤에는 대법원에 상고한 상태다. 현재는 보석으로 자유로운 상태인 부부는 아들의 사망은 의료 시스템의 실수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지난 2월에는 스테판이 캘거리의 Wellness 엑스포에서 자신의 아버지가 설립한 건강 보조제품 회사 트루 호프를 대표해 건강에 대해 강연을 한다는 사실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뒤, 후원사가 후원을 중단하자 그의 강연이 취소됐으나, 오는 4월 27일부터 29일까지 캘거리에서 진행되는 Body Soul & Sprit 엑스포 측은 그의 참석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보여 왔다.
그러나 결국 Body Soul & Sprit 측도 스테판의 강연에 많은 우려가 제기됐다면서 그를 강연자에서 제외시키기로 결정했다. 수년간 이 엑스포와 함께해 왔던 트루 호프도 더 이상 엑스포에 참여하지 않는다.
엑스포의 기획자 챈들러 암스트롱은 최근만 해도 스테판이 유죄 판결을 받은 것은 그의 문제이며 그의 참석이 도덕적으로 문제가 될 것이 없다고 주장해 왔으나, 엑스포에서 그를 제외시키기로 결정한 이후에는 “그는 사실 중요하지 않은 강연자였다. 다른 주요 강연자들이 많다”고 스테판의 역할을 축소시키고 나섰다.
그리고 이번 논란에 대해 캘거리의 의학 윤리학자 줄리엣 기숑은 2012년 발생한 에제키엘의 죽음은 충분히 막을 수 있는 것이었다면서, 스테판에게 강연을 할 수 있는 신뢰성이 남아있다는 사실에 놀랐다고 전했다.
하지만 스테판은 지난 4월 3일 인터뷰를 통해 그의 유죄 판결과, 아들의 죽음, 직업적 책임에는 아무런 연관이 없기 때문에 “내가 정신건강에 대해 강연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는 또한 자신은 제약 회사와 그들의 편인 언론에 의해 지속적으로 타겟이 되고 있다면서, 지난해에는 30번이나 강연을 했으나 강연이 홍보되기 전까지는 관객들도 아무런 문제없이 정보를 전달받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8-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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