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들은 아이들에게 항상 허리를 펴고 바른 자세로 앉으라고 가르친다. 왜냐하면, 자세에 따라 사람들에게 주는 이미지가 다르기 때문이다. 어깨를 넓게 펴고 있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느낌이 나고, 자신감도 생긴다. 반대로, 어깨가 앞쪽으로 구부정해 있으면 자신감이 결여된 이미지나 소심한 사람이라는 느낌을 주기 쉽다.

또한, 어깨의 펴진 정도에 따라 숨을 깊게 쉴 수 있는 정도가 달라진다. 간단하게 어깨와 척추를 앞쪽으로 구부리고 깊게 숨을 쉬어본 후, 다시 어깨와 척추를 곧게 펴고 숨을 쉬어보면 그 차이를 알 수 있다. 이와같이 어깨는 우리의 몸을 가지런하게 하는 데에 필수적인 요소이다. 동시에, 몸의 스트레스와 긴장을 붙잡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긴장되고 뭉친 어깨의 부담은 목으로 전달되어 척추와 엉덩이까지 부담을 주게 된다.

하루의 일과 중에 가벼운 운동으로 어깨의 부담을 줄이고 유연함을 더해보는 것은 어떨까. 주의해야 할 점은 근육이 움직이는 것에 집중하고, 그 움직임을 신중하게 천천히 해야하는 것이다.

어깨를 높게 올려서 원을 그리듯이 앞뒤로 돌려준다.
들숨을 쉬며 어깨를 최대한 높게 들어 올리고, 날숨을 쉬며 내려준다.
숨을 크게 들이 마시고, 날숨을 천천히 쉬며 고개를 아래로 숙인다. 목 뒤의 근육을 이완시켜 준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