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 외교통상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해외 동포는 전세계 181개국에 총계 7백18만 4천8백72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본국정부가 해외 거주 동포 집계를 처음 시작한 1971년70만 2천928명에 비해 10배가 증가된 수치다.
그 중 캐나다 거주 동포는 약 22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밝혀졌다. 22만명을 신분 별로 분류하면 시민권자가 12만 1천1백48명으로 절반이 넘었고 5만6천282명이었다. 유학생이 2만6천1백99명, 체류자는 2만425명이었다.
거주지역별로 분석하면 오타와를 제외한 온타리오에 절반에 해당하는10만8천1백95명이 살고 있다. 오타와에는 2,927명의 한인이 사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B.C.주에는 7만 2천767명이 거주하고 있고 앨버타에는 1만9천5백8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서양 연안주에는 상대적으로 한인 거주자들이 적어 P.E.I에 82명, 뉴 펀들랜드에는 59명이 거주하는 것으로 집계되었다. 준 주인 누나붓에도 10명이 살고 있다.
전 세계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지역은 중국으로 258만5천993명이 거주하고 있고 그 다음이 미국으로 223만8천989명이 살고 있다.
한인 교포 1명이 살고 있는 나라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산마리노, 리히덴슈타인, 안도라 등 유럽의 소국과 오세아니아 키리바시, 카리브 해의 바베도스에 한국인이 1명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충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