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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운영 한인, 돈 안내고 도망가던 차량에 사망
절도 막으려다 현장에서 참변, 범인은 즉시 도주
(사진 : 사망한 조기윤씨) 
에드먼튼에서 남서쪽으로 약 70km 떨어진 Thorsby에서 주유소 Fas Gas를 운영하던 54세의 한인 조기윤씨가 지난 6일 가스값을 지불하지 않고 도망가던 차량을 막으려다가 그 차에 치어 사망했다.
RCMP는 사건은 오후 3시 45분 무렵에 발생했으며, 조씨를 친 차량은 같은 날 오후 2시에 Spruce Grove에서 절도된 2006년형 포드 상업용 트럭이라고 발표했다. 차량 운전자는 약 $200의 가스값을 지불하지 않으려다가 조씨를 차로 친 채 바로 달아났으며, 조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Thorsby는 인구 약 1,000명의 작은 타운으로, 조씨의 가족들에 의하면 이들은 12년 전에 캐나다로 이민한 이후 이곳에서 계속하여 주유소를 운영해 왔다. 그리고 조씨는 주중에는 주유소와 함께 있는 숙소에서 생활하다가 주중에는 가족들이 있는 에드먼튼으로 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비극에 앨버타 노동부 크리스티나 그레이 장관은 노동자들을 보호하겠다는 주정부의 약속을 되풀이하면서도, 가을 회기에서 관련 입법이 있을지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레이는 기자회견에서 이 가족은 가스를 넣은 후 가게 안으로 들어와 지불을 해야 하는 주유소에 선불 지급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기도 하였으나 비용의 벽에 부딪혔었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 같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선불 지급 시스템을 도입하는 주유소에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인지에 대한 질문에 그레이는 이는 논의 중 관계자들이 언급했던 내용 중 하나라면서, 곧 자세한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BC주에서는 이미 2008년부터 주유소 선불 지급을 법으로 규정하고 있으며, 앨버타 NDP 주정부에서는 2015년에 캘거리에서 가스를 넣고 도망가던 차량을 막아선 주유소 직원이 사망한 이후 관련 법안을 도입할 것을 약속한 바 있으나 여전히 진행된 내용은 없는 상태다.
그리고 조씨의 사망에 Thorsby 주민들은 지난 11일, 추모회를 가지고 그를 기렸으며, 가족들은 주유소에 선불 시스템을 도입하기 위한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으며 사망한 조씨의 아들인 조성현씨는 정부에서 일찍 선불 시스템 규제를 시작했더라면 사고를 막을 것이라고 안타까워하면서 지금이라도 정부에서 나서서 또 다른 비극을 막아야 할 것이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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