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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봅시다) 캐나다 동물질병 전문 연구원 조현주 박사
미국산 쇠고기는 과학적 관점에서 문제될 위험성 거의 없어
 
본지에서는 지난 1973~2000년까지 27년간 캐나다 연방정부 농무성 산하 가축질병 연구소(Animal Diseases Research Institute, 남부 앨버타주 Lethbridge소재) 에서 가축들의 광우병을 연구해온 조현주 박사(사진, 68세)를 만나, 최근 한국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광우병에 대해 자세히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조 박사는 최근 모국에서 벌어진 광우병 사태와 관련하여 한국 국민들이 잘못된 정보로 인해 오해와 불필요한 걱정을 하고 있다고 판단되어 광우병의 실체에 알리고자 CN드림과 인터뷰를 갖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조 박사는 과거 밍크의 알류션 질병(Aleutian Mink Disease)의 병원체 바이러스를 세계 최초로 발견하고 또한 정확한 면역학적 진단법을 개발하여 알류션병을 박멸하는데 크게 기여한 바 있으며 세계인물연감 등 각종 인명사전에도 등재되는 등 큰 업적은 남긴 바 있다. 또한 캐나다 연방정부에서는 연방정부 산하 여러 연구소에서 20세기 100년 동안 (1900~1999) 가장 우수한 연구 결과 자료 중 99개 선발하여 발표한바 있는데 조 박사의 연구결과가 수록된 바 있기도 하다. 이외 조 박사는 지난해 12월 캘거리 한인노인회장으로 취임하여 봉사하고 있기도 하다. (취재 김민식 기자)


우선 한국에서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미국산 쇠고기의 광우병에 대해 왜 문제가 없는 것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현재 미국에는 약 1억 마리의 소가 있습니다. 이중 광우병이 발견된 소는 지금까지 단지 3마리뿐 이였습니다. 캐나다에서는 영국 등에서 수입된 소와 캐나다 소들 중에서 13마리가 현재까지 발병하여 북미주에서는 총 16마리가 광우병에 발병 하였습니다.
그리고 미국 인구 3억 명중 지금까지 인간 광우병이 발견된 사람은 단지 3명뿐 이였습니다. 그런데 이들 3명도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발병한 게 아니라는 점입니다. 그 중 2명은 영국에서 살다가 온 사람으로 영국산 쇠고기를 먹고 걸린 것이었으며 나머지 한 명은 사우디아라비아 출신으로 사우디와 미국을 자주 오고 가던 사람으로 이 사람도 사우디에서 쇠고기를 먹고 걸린 것이었을 뿐 미국산 쇠고기를 먹고 인간광우병에 걸린 것이 아니었습니다. 참고로 사우디에는 인간 광우병에 걸린 사람들이 한명 더 있었습니다.
이렇듯 인구 3억의 미국에서 이런 상황인데 한국에서 광우병을 걱정한다는 것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봅니다.
광우병 전문 연구가였던 제가 볼 때 수입된 미국산 쇠고기를 한국 국민이 먹는 다고 해도 그리고 30개월 이상 된 쇠고기라 할지라도 사람이 광우병에 걸릴 가능성은 앞으로 100년간 한 명도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미국에서 발생한 광우병 소 3마리 중 한 마리는 캐나다에서 수입한 소에서 발병하였고 나머지 2 마리 경우 실제 다른 곳에서 감염된 게 아니라 자연 발생적이였을 것이라도 저는 추측해 봅니다. 실제 사람의 경우도 인구 100만 명당 1명씩은 인간 광우병과 비슷한 크루스벨트 야곱병이 자연발생하고 있기 때문이죠.
이런 상황 속에서 한국 국민들이 광우병에 대해 걱정하고 수입을 반대하는 건 광우병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기반에 두지 않은 감정적인 대응이거나 혹은 정치적인 선동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영국에서는 현재까지 약 170 여명에게 인간 광우병에 발병하였는데 영국의 인구가 약 6천 만 명이니 인구 30 만 명당 1명꼴로 광우병에 걸린 셈인데 광우병 쇠고기를 장기간 먹었을 때 이정도 규모입니다. (1970 년대 에서 1990 년대 중반 까지 – 1994 년에 인간 광우병이 영국에서 처음 발견됨) 이렇게 광우병에 걸린 쇠고기를 많은 사람들이 장기간 먹었을 때에도 발병률이 아주 낮은 것은 광우병의 종간 장벽 (species barrier) 현상 때문입니다.


조 박사님의 과거 이력을 설명 부탁 드립니다.

1966년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사학위 (수의 미생물학 전공)를 받은 후 농촌진흥청 가축위생연구소 (현, 수의 검역원)에 근무 당시 젊은 이들을 해외로 파견하여 훈련시키는 콜롬보 플랜이 있어 1968년 뉴질랜드의 농무성 동물질병 연구소에서 동물질병을 연구 한 적이 있었습니다.
당시 캐나다 수의 연구소에서 은퇴한 세계적으로 저명한 박사 한 분과 같이 연구를 하면서 1년간 교류를 가진바 있는데, 그분이 특별히 온타리오 수의과대학에 강력한 추천서를 써주어 캐나다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된 계기였죠.
온타리오 수의과 대학은 북미주에서 가장 먼저 생긴 수의과 대학으로 (전신은 토론토 대학교 수의과 대학) 한국에서 너무나 잘 알려진 스코필드 박사가 재직했던 수의과 대학이기도 합니다. 이곳에서 1970년부터 전액 장학금을 받고 석사과정을 시작한 지 6개월 만에 박사과정으로 바꾸라는 학교측의 결정에 따라 박사과정으로 전환하여 1973년 5월 수의학 박사학위를 취득하였습니다. 물론 박사과정에 학교에서 전액 장학금을 지급해 주어 덕분에 학비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1973년부터 Lethbridge(캘거리에서 남쪽으로2시간 거리)에 있는 캐나다 연방정부 농무성 가축질병 연구소에서 근무를 시작하였으며 지난 2000년 은퇴 하였습니다. 약 27년간 이곳 연구소에서 면양의 광우병인 스크래피 (Scrapie) 와 밍크의 알류션병 (Aleutian mink Disease)등을 연구하였습니다.


광우병의 원천이 되었다는 스크래피에 대해 자세한 설명 부탁 드립니다.

양의 광우병에 해당되는 질병은 스크래피라고 합니다. 과거 영국에는 수백 년 동안 양떼에 스크래피(양의 광우병) 질병이 만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스크래피병으로 죽은 양으로 동물성 사료를 만들어 소나 돼지, 닭 등에 먹여왔습니다.
실제 광우병 병원체는 섭씨 100도에서 30분간 끓이면 병원성이 99.99%가 없어지기 때문에 가열 처리로 제조한 동물성 사료로서는 쉽게 소에 광우병을 감염 시킬 수가 없었습니다.
그 후 가열처리로 인해 연료비가 많이 들자, 하이드로카본 용매를 사용하여 가열처리를 약하게 해도 사료를 만들 수 있었는데 이렇다 해도 실제 종간 장벽 현상으로 인해 양의 스크래피병이 소에게는 쉽게 옮겨지지 않았다가 어쩌다가 그 중 소 한 마리가 처음으로 광우병에 걸렸는데 이것을 동물성사료로 만들어 수백 마리에게 먹이고 여기서 여러 마리의 소가 쉽게 광우병에 걸리게 되고 이를 동물성사료로 다시 만들어 수천 마리에 먹이게 되어 광우병에 걸린 소들이 기하급수적으로 늘게 되었습니다.
광우병에 걸린 소에서 만든 동물성 사료를 소에 먹일 때 이미 종간 장벽 현상은 없어지기 때문에 이 동물성 사료를 먹은 소는 쉽게 광우병에 발병하게 됩니다. 1986년 11월 영국에서 처음 광우병이 발견된 이래 1993년 당시 가장 많을 때에는 일주일에 1천 마리씩 감염이 발견된 적도 있었으며 2007년까지 영국의 35,000농가에 총 185,000마리의 소들이 광우병에 걸린 적도 있었습니다.
1997년부터 미국에서는 법이 개정되어 소에는 죽은 동물로 만든 동물성 사료를 쓰지 못하고 현재는 풀과 곡물류로만 사료로 사용하고 있어 광우병에 대해 원천적으로 방지가 되고 있습니다.

30개월 미만이냐 이상이냐를 놓고 논란이 많은데 이에 대해 설명해 주신다면

실제 건강한 소에 광우병 병원체 주사를 놔도, 잠복기가 있어 30개월 미만에는 발병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30개월 미만의 소는 안심해도 된다는 뜻이죠. 결국 30개월 이상 된 소들에게 광우병 잠복기에 있을 확률이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에서는 30개월 미만의 소를 도축하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왜 한국에 30개월 이상의 소도 판매하는 것으로 넣어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지 저는 이해할 수 없습니다. 30개월 이하 소만 한국에 팔아도 수출물량이 충분할 텐데 말이죠. 이것이 바로 제가 아쉬워하는 것 중 하나입니다.

지난 2003년,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수출된 소에 광우병이 발생하였다고 해서 캐나다 소에 대해 미국 정부가 수입 금지를 시킨 적이 있었는데, 이점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광우병은 정치적 질병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미국 정부나 국민들이 광우병에 대해 걱정하지 않고 있으면서 캐나다 소를 광우병이란 명목으로 수입을 금지시킨 건 아까 말씀 드린 바와 같이 정치적인 제스처일 뿐 입니다. 자국 내 축산농가 보호 차원에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한 것이지요.

조현주 박사와 부인 김복미 여사 사이에는 1남 2녀를 두고 있으며 자녀들은 모두 캘거리에서 거주하고 있다.
(아들 재신은 약사로 큰딸 제인은 패밀리 닥터 그리고 둘째 딸 엘리사는 오일회사에서 근무 중)

조현주 박사가 등재된 인명사전:
1. 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 Marquis Who’s Who in America
3. Dictionary of International Biography (Cambridge, England)
4. Who’s Who in Canada

신문발행일: 2008-05-16
나도 한마디
philby | 2008-05-18 23:08 |

일본에서 광우병 걸린 소가 30마리 인데 전체 소 450만 마리를 모두 전수검사 해서 나온 결과입니다. 미국은 도축 소의 0.1%, 즉 1000마리당 1마리만 광우병 검사 합니다. 축산업자들이 자신의 목장 소의 안전성을 객관적으로 입증받아 수출하려고 전수검사 하겟다고 해도 당국에서 막고 있으니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합니까?

philby | 2008-05-18 23:19 |

한마디 더 합니다. 30개월 미만 소만 수출하면 문제가 없다 하는데 그게 가능합니까? 물량이 딸린다고 공장에서 야간작업 하듯 소를 만들어 냅니까? 소 임신기간이 279일-290일 이고 일년은 지나야 임신이 가능한데 새끼를 두번 낳게 하려면 30개월이 넘어 최소 36개월 됩니다. 아마 모든 나라가 30개월 미만 소만 수입해 먹는다면 소가 멸종하는건 시간문제 올시다.

Panorama | 2008-05-22 21:44 |

미국에는 Steers (수송이지) & Heifers (암송아지) 가 5천 500만 마리가 있으며
쇠고기 수출용 30개월 미만 소들이 충분한 물량이 있어요

운영팀 | 2018-04-07 05:11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4/06/2018040601543.html
유사한 인터뷰 기사가 조선일보에 실렸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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