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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노버스 대형 딜, 위기 맞나?
주주들 코노코필립스 매입을 막아주길 요청
 



Ontario Securities Commission은 주주들의 투표가 미결인 상태에서 세노버스가 코노코필립스의 자산을 177억 불에 매입하는 블록버스터급 딜을 막아줄 것을 요청받고 있다. 세노버스의 주식 중 524,000주를 고객들을 위해 관리하는 Coerente Capital Management Inc.의 디렉터인 렌 라시포는 “세노버스가 주주들에게 47%까지 영향을 주는 딜을 주주들의 투표도 거치지 않고 진행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일이다.”라며, “주주들에게 묻지 않고 회사의 변화를 준다는 것은 옳지 않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라시포는 인터뷰에서 토론토 주식 시장의 일반적인 법은 보통 주주들에게 25% 이상 영향을 주는 건에 대해서는 주주들의 투표를 통해 최종 결정하도록 되어있지만, 세노버스의 이번 딜은 이를 따르지 않았다.
세노버스가 코노코필립스의 오일샌드 및 천연가스 자산을 매입하며 ‘변혁적인 인수’를 발표했을 때, 딜의 일환으로 2억 8백만 주를 코노코 측에 넘기고 1억 8,750만 주를 일괄 매수 인수하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었다. Coerente는 이것이 일반 주주들에게 불공평하다며 OSC에게 해당 주식은 세노버스 전체 주식에서 각각 24.97%와 22.51%에 해당하는 것이라며 법으로 정해진 25%를 넘는 것이라고 주장했고, 따라서 주주 투표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전했다. 라시포는 “토론토 주식 시장은 주주 투표 없이 이번 딜을 통과시켜서는 안되며, 우리는 OSC가 개입하여 이를 중단시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세노버스의 대변인인 소냐 프랭클린은 자산 매입이나 자기 자본 조달은 주주들의 승인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이사회는 회사에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매매를 설계할 독립적인 권한을 가지고 있다. 이사회는 이번 인수에 대해 수개월간 고심해왔다.”라고 전했다. 프랭클린은 “자기 자본 조달에 의해 현 주주들이 영향을 받는 것은 이해하지만, 모든 계획은 기업의 재정적 탄력성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라며, 인수가 끝나더라도 세노버스의 신용등급이나 재정적 유동성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노버스의 주식은 인수 발표 이전의 주당 $17.45에서 지난 월요일 $14.15까지 떨어졌다. 세노버스의 주식을 관리하는 한 투자 매니지먼트 회사의 매니저는 “세노버스 주식은 시장에서 크게 떨어졌다.”라며, “값싼 자산에 대해 너무 많은 돈을 지불했기에 주식가격이 하락했다.”라고 전했다. 익명으로 인터뷰에 응한 이 매니저는 회사가 세노버스에게 지속적으로 이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으며, OSC에 건의하는 것은 큰 효과가 없고 오히려 이사회에 건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한, 인수가 합법적인 틀안에서 이루어지고 있지만 세노버스가 일괄 매수 인수 방식을 택한 것은 주주들의 반대를 일으키는 실수였다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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