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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대홍수 4주기, 잊혀져 가는 악몽?
홍수 재발 가능성 상존, 핵심 대책은 여전히 미흡
(사진: 캘거리 선, 드러 패럴 시의원과 캘거리 스카이 뷰 다산 캉 연방의원) 
캘거리를 포함해 남부 앨버타에 엄청난 피해를 안겨 준 2013년 앨버타 대홍수 사태가 발생 4주기를 맞았다.
캐나다 역사상 가장 큰 피해를 남긴 자연재해 중의 하나로 기억될 앨버타 대홍수, 총 피해 규모 5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하며 남부 앨버타 주민들에게는 최악의 기억으로 남고 있다.
4년의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캘거리 시민들은 이제 흘러간 일로 기억되는 순간이 되었지만 일부 지역 주민들은 비가 많이 내리면 그 때의 악몽을 떠오르는 트라우마를 겪고 있다.
다운타운 주변 지역을 지역구로 하는 Ward 7의 드러 패럴 시의원은 “당시 대홍수는 우리 지역 주민들에게는 평생의 악몽으로 남게 될 것이다. 캘거리 시는 앞으로 언제 다시 닥칠지 모르는 홍수 대비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캘거리 시는 홍수 사태 이후 하수 개선, 둑 보강 등 피해 복구와 향후 홍수 예방을 위해 지금까지 약 1억 5천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주정부 또한 9천 2백만 달러 이상을 투입해 보강 작업을 벌여 왔다. 캘거리 시는 홍수 예보, 모니터 등에서부터 기후변화, 미래 홍수 시나리오 분석까지 총 27개 홍수 대비 권고안을 착착 진행하며 단기, 중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캘거리 시는 지난 2013년 대홍수 사태에 비해 홍수 노출 지역을 약 30% 이상 줄였다고 밝혔다.
캘거리 시의 이 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힐허스트/써니사이드 지역 주민들과 엘보우 강 주변 지역 등 심각한 홍수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은 “캘거리 시의 홍수 대비 노력이 많이 진행되었지만 우리 지역 주민들은 여전히 불안하다. 피해 복구와 미래 홍수 대비 작업이 너무 더딘 것으로 보인다”라며 불안을 토로하고 있다.
대홍수 사태 이후 결성된 캘거리 강 주위 커뮤니티 대책 위원회의 토미 모리스 공동 의장은 “우리 지역 주민들이 두려워하는 것은 주정부, 캘거리 시의 무관심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홍수 대비를 대부분 마쳤다는 관계 당국의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이 이를 반증한다”라고 밝혔다.
주정부와 연방정부의 홍수 대책 인프라 예산 지원을 강력하게 주도한 드러 패럴 시의원 또한 “홍수 사태의 기억이 희미해져 가고 이제 2026년 동계 올림픽, 뉴 아레나로 시민들의 관심이 옮겨 가고 있다”라고 밝혔다.
캘거리 지역의 미래 홍수 사태를 대비하기 위한 가장 핵심 대책인 2억 6천만 달러 규모의 스프링뱅크 댐 건설이 지역 원주민들과 해당 토지 소유주들의 강력한 반대로 인해 또 다시 지연되고 있는 상황이다.
넨시 시장 또한 “캘거리 시가 할 수 있는 모든 능력을 통해 지금까지 피해 복구와 홍수 대비를 준비해 왔다. 그러나, 가장 핵심적인 프로젝트가 지연되고 있어 걱정이 크다”며 스프링뱅크 댐 지연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Calgary River Communities Action Group 의장을 맡고 있으며 보우니스에 거주하는Rob Nieuwesteeg씨는 “캘거리에 다시 홍수가 들이 닥칠 확률은 거의 100%이다. 우리는 다음 홍수가 언제,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모를 뿐이다”라며 “캘거리 시를 보호할 수 있는 모든 조치들이 즉시에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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