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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NW, 코요테 공포 확산
주민들, “안전에 심각한 위협”, 시의 적극적인 개입 요구
(사진: 캘거리 선, 파노라마 힐에서 주민을 공격한 코요테) 
캘거리 NW 지역 주민들이 최근 개체수가 눈에 띄게 늘어 나며 주택가까지 활보하는 코요테로 인해 안전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어 시의 적극적인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캘거리 시는 현재 파노라마 힐 공원 전역을 폐쇄하며 시민들의 접근을 막고 있지만 코요테는 활동 범위를 넓혀가며 인근 에지몬트 지역 등에서도 목격되고 있다. 에지몬트에 거주하는 브렌트 리 씨는 “최근 수년 동안 코요테와 맞닥뜨리는 순간이 점점 더 늘어 나고 있어 주민들의 안전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 보통 사람을 보면 피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최근에는 공격성이 늘어나 여성이나 개와 산책하는 사람들을 직접 공격하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라고 밝혔다.
리 씨는 “캘거리 시와 주정부 야생동물 담당 부서에 여러 차례 대책을 요구했지만 감감 무소식이다”라며 관계 당국의 개입을 촉구했다.
NW 지역 주민들은 캘거리 시가 단순히 철조망 등으로 시민들의 진입 금지 등 소극적 대처에서 벗어나 에드먼튼 시와 같은 적극적인 대책 수립을 원하고 있다. 에드먼튼의 경우 코요테 출몰 또는 공격에 대한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코요테와 직면했을 대의 긴급 대처 방안 지도, 그리고 필요할 경우 총기를 통한 제거까지 운영하고 있다.
다이엔 콜리 우르크 하트 시의원 또한 “시의 대처는 매우 잘못되었다. 코요테가 굴을 파고 새끼를 낳을 경우 자신들의 영역을 확보한다. 결국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코요테에게 쫓겨나는 형국이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또한 “단순히 교육적 차원의 브로셔 배부 등으로 주민들의 안전을 지킬 수 없다”라며 시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최근 코요테의 공격은 캘거리만의 문제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에어드리에서는 코요테가 주택의 백야드까지 들어와 아메리칸 핏불을 공격해 심각한 부상을 입히기도 했다.
야생동물 전문가들은 “코요테의 개체 수가 증가하고 먹이를 찾기 위한 활동 범위를 넓히기 시작했다는 것은 먹이 경쟁이 치열하다는 반증이다. 이는 코요테의 공격성향이 위험 수위까지 도달했다는 뜻”이라며 단순한 접근 금지 차원을 넘어 관계 당국의 적극적인 개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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