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은 정부가 캘거리에 있는 2,500개의 쿨데삭(cul-de-sac)에 주차하는 방식을 선을 그리는 이전의 방식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작년 우드바인 지역 쿨데삭에 주차된 25개의 차량들이 하룻밤 사이에 40불짜리 티켓을 발부받은 이후로 시의원들은 거주 지역에 쿨데삭이 있는 주민들을 위한 해결책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월에 시의회는 셰인 키팅, 피터 데몽, 리타드 풋맨스 시의원이 제기한 시 행정부가 주민들이 쿨데삭에 주차를 할 수 있도록 방법을 제시하야 한다는 내용을 승인했다.
시의 보고서는 캘거리 쿨데삭의 1% 미만이 앵글 주차를 할 경우 쓰레기 차량이 방향을 전환할 수 있는 직경 15 m를 갖추지 못하게 된다고 설명하며, 주차위반 티켓을 발부하기 전에 반드시 경고 티켓이 먼저 발부되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쿨데삭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교통 위원회는 지난 수요일 몇 시간에 걸쳐 이에 대한 내용을 토론하였고 방법을 더 연구해봐야 한다는 결론을 내리며 시 행정부가 쿨데삭에 주민들이 앵글 주차를 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발표했다.
위원회장인 셰인 키팅은 해결책이 쓰레기통을 특정지역으로 몰아놓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며, “쿨데삭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동의가 필요한 사안이고 주민들이 앵글 주차를 원하는 지도 동의를 받아야 한다. 이 중 어느 것이라고 동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앵글 주차는 무산된다.”라고 설명했다. 에반 울리 시의원은 행정부의 제안이 시민들이 원하는 바를 반영하지 못했다며,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 그대로가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우리는 쿨데삭에 주민들이 주차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야만 한다.”라고 전했다.
시의회는 쿨데삭 이슈에 대해 다시 한번 시간을 들여 연구를 할 것인지 여부에 대해 결정할 예정이다. 1950년대부터 있어온 쿨데삭은 그동안 주민들이 문제없이 주차를 해왔었다. 시의 도로를 담당하는 부서의 대표인 앤드류 비셋은 “편리한 시스템이고 주민들은 쿨데삭이 있는 지역에 그동안 주차를 해왔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쿨데삭에 주차하는 법을 알게 되었다.”라며, 다른 도시들도 비슷한 문제가 있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쿨데삭에 주차를 금지하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비셋은 “걱정되는 점은 비상차량이나 도시 서비스 차량에 대한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쓰레기와 재활용품을 담당하는 매니저인 폴라 마그디치는 캘거리 쿨데삭에서 통들을 수거하는 것은 언제나 어려운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