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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 수도요금이 ‘4천 불”...수도요금 폭탄에 시민들 불만 터져
새 계량기 결함 가능성 있어
(사진 : 캘거리 헤럴드) 
36명이 넘는 캘거리인들이 엔멕스로부터 수도요금 폭탄을 맞고 불평을 토로하고 나섰다. 이들 중에는 4천 불이 넘는 어마어마한 수도요금을 때려맞은 젊은 가족도 포함되어 있다. 이 금액에 상당하는 물의 양은 14살 아들을 둔 부부가 도저히 사용할 수 없다.
하베스트 힐에 사는 후안과 파비올라 폰데즈 부부는 지난 4월, 상하수도 요금 1,378.48불이 포함된 1,657불짜리 고지서를 받고 충격에 빠졌다. “유틸리티 대금이 자동인출되도록 되어 있어 은행계좌에 몇 푼 남지 않았다. 그들이 와서 수도계량기를 교체하고 나서야 모든 게 괜찮아졌지만 여전히 우리가 사용하지도 않은 물 때문에 1,400불 정도를 지불해야했다. 변기나 수도꼭지 등 어느 곳에서도 새는 곳은 없었다”고 14살 아들과 함께 살고 있는 이 부부는 말했다.
“엔멕스가 새 수도계량기를 설치하자 기적적으로 새는 모든 것이 멈췄다. 잔디에 물을 주기 때문에 물 사용량이 최고로 많은 지금도 상하수도 포함해 한달에 70불 정도의 요금 고지서를 받고 있다”고 그들은 부연 설명했다.
유지보수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이 부부는 엔멕스와 시에서 받은 서비스를 비난하며 “이들처럼 고객을 대했다가는 사업이 망했을 것”이라고 40세의 파비올라가 말했다.
1-2월 동안 조스 존커스는 시가 운영하고 있는 엔멕스로부터 최고로 많은 수도요금을 받았다. 다른 사람들이 받은 초과요금과 비교하면 그렇게 큰 돈은 아니지만 그는 300불의 수도요금 고지서를 받았다. 그 때 62세의 은퇴한 지질학자인 그는 아내와 함께 캘리포니아 팜 스프링스에 머물고 있었으며 여행 가기 전에 늘 그랬던 것처럼 수도의 메인 밸브를 잠갔다. “계량기는 사용량이 제로라고 표시되어 있어야 했는데 대신 300불의 고지서를 받았다. 엔멕스와 언쟁을 벌였지만 어떤 진척도 없었고 이런데 시간을 낭비할 만큼 중차대한 금액이 아니었기 때문에 요금을 냈다. 그들은 계속해서 새는 곳이 있다고 말했고, 메인 밸브를 잠갔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나는 말했다”고 그는 설명했다.
존커스는 그들이 문제점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것에 화가 나며, 독점권을 가지고 있기에 누구도 증명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과 아내는 수도계량기를 지금부터 눈여겨 지켜볼 것이라고 전했다.
캘거리 시는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불만을 토로했는지 또는 지난 12개월동안 고객들에게 얼마나 많은 돈을 환불해주었는지에 대해서 아무 답변을 하지 않았다. 캘거리 시의 수도사업부 국장인 랍 스팩맨은 고객들 각각의 경우를 면밀히 조사해 조정되어야만 하는 요소를 찾아내는 절차를 밟고 있으며, 고객들이 겪고 있는 상황이 어렵다는 것도 알고 있다”고 스팩맨은 말했다.
“그들은 예상치도 못했던 고지서를 받았다. 이로 인해 그들은 놀라고 충격을 받는 것은 물론 불안감과 두려움에 휩싸일 수 있을 것이다. 각각의 상황을 잘 검토해 해결책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그는 첨언했다.
하지만 여러 고객들은 비싼 요금에 대해 질문을 했을 때 푸대접을 받았으며 장기 지불조건을 호소하면서 결국 눈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회계사인 올린 펙은 그녀가 알고 있는 고령의 나탈리가 외국에 나가 있어 집에 아무도 없었던 1월에 엔멕스로부터 2,330불의 고지서를 받았다고 말했다. “시가 계량기를 체크하고 결함을 발견해 교체했지만 나탈리에게 600불만을 돌려주었다”고 말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시가 자신들이 과오와 불량제품에 대해 나탈리의 돈, 1,700불을 챙긴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스팩맨은 이런 계량기가 사용되었다는 얘기는 들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엔멕스와 캘거리 시가 시스템 상의 문제를 무시했다는 것이 명백하다. 독자적인 소비자 보호 옴부즈맨이나 관료체재를 상대하는 납세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무실이 없다. 고객이 울면서 전화를 하면 그들은 지불을 하든지 물을 끊으라고 말할 수 있었다.
스펙맨은 변기가 새면 분당 22리터를 사용되어 한 달에 3천 불에 달할 수 있다는 시와 엔멕스의 합동 설명서를 고수한다고 말했다. 캘거리 NW 주민인 캐시 손더가드는 부엌의 수도꼭지를 완전히 틀어 4리터 물통을 채우는데 30초, 8리터를 채우는데 1분이 걸렸다며 변기물을 내렸을 때 10리터가 빠져 나갈 수 있지만 탱크를 다시 채우는데 부엌 수도꼭지 보다는 빠르지 않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수도꼭지 두세 개를 일주일 내내 24시간 완전히 다 틀어놓는다고 해서 큐빅미터당 3.25불이라도 한달에 3천 불을 집에서 사용할 수 있을까? 그리고 과연 누가 물을 틀어놓고 잠을 잘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스펙맨은 한 번 변기가 샌 적이 있으며 분당 12리터가 사용된다는 것을 알았고, 물이 흐르는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어떤 누구도 변기가 샌다고 그렇게 많은 수도요금 폭탄을 맞은 적은 없었다. 스펙맨은 시와 시의 유틸리티가 문제가 있었을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았다. (박미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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