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포획되어 검사를 받는 중인 그리즐리 곰)
캘거리 SW 디스커버리 릿지 지역 Griffith Woods Park에 출몰하여 주민들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그리즐리 곰이 포획됐다 이 그리즐리 곰은 조깅을 하던 주민 1명 등 총 5명에게 목격됐으며, 이로 인해 Griffith Woods Park은 26일부터 폐쇄된 바 있다. 155kg의 수컷으로 알려진 이 곰은 지난 29일 공원 서쪽에 비버를 이용해 설치한 덫에 걸렸으며, 건강 검진을 마친 후 다음날인 30일에 야생으로 되돌려 보내졌다. 앨버타 어류 및 야생 사법 집행부 대변인 브렌단 콕스에 의하면 이 곰은 주거지 근처로 내려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에 의존하여 먹이를 구해왔으나, 한 주민의 정원에 심어진 사과나무의 열매를 따먹은 적이 있으며, 이에 따라 덫은 이 주민의 정원 근처에 설치가 결정됐다. 또한 콕스는 이 곰은 사람에 익숙하여 겁을 먹지 않았으나, 다른 곰들처럼 사람의 음식에 익숙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다른 지역으로 이동시켜 방생하는 기회를 주기로 결정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리고 앨버타 어류 및 야생부에서는 포획된 곰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던 곰이라는 사실을 확신하나, 만약에 대비해 지역에 또 하나의 덫이 설치되어 있으며 카메라를 이용해 계속 살필 계획이라면서 공원은 추가 발표가 있을 때까지 폐쇄가 이어진다고 알렸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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