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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패치 실직자들, 어디로 갔나 했더니? 재취업 난항에 창업 러시
(사진: 캘거리 헤럴드, 실직 후 유아용 내의 회사 창업한 니젤스키 씨)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앨버타를 덮친 불황의 그림자가 여전히 먹구름처럼 드리우고 있는 와중에 오일 패치 실직자들이 신규 사업 론칭으로 방향을 선회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지난 해 캘거리에서 문을 닫은 비즈니스가 전년 대비 8%가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한 사람들도 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아담 레기 CEO는 “불황이 장기화되고 침체 국면이 지속되고 있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회사를 설립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가기를 원하고 있다는 반증이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23년래 최악으로 10%를 돌파했으며 지난 주 발표된 앨버타의 2016년 11월 고용보험 수급 신청자가 2015년 동월 대비 60%가 증가한 96,890명에 이르러 사상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는 소식이 흘러 나올 정도로 현재 캘거리의 경제 상황은 여의치 않다.
이런 상황에서 다른 일자리를 찾는 것 자체가 어려워지자 실직자들이 차라리 이 기회에서 자신만의 비즈니스를 시작해 보겠다며 나서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은 캘거리 시의 사업자 등록 현황에서 그대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3년 경기가 활황일 때 캘거리에서 등록된 신규 사업자가 6,721건인데 반해 지난 해 등록된 신규 사업자 수는 무려 7,376건으로 나타났다. 업종 또한 소매업, 건축업 등 자신이 그 동안 보유한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비즈니스 분야에 진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일패치에서 지난 해 2월 실직한 케이티 니젤스키 씨(사진 위)는 실직 후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으나 여의치 않았다고 한다. 새로운 분야에 도전키로 한 케이티 씨는 크라우드 펀딩으로 사업 자본금 8천 달러를 모금한 후 유아용 내의 사업에 뛰어 들었다. 그녀는 “두 아이의 엄마로 재취업이 어려워 스스로 풀 타임 잡을 창출하기로 했다. 지금까지 상당한 진척을 보이고 있어 이 사업을 키워 직원을 채용해 어려운 경제 상황을 함께 헤쳐 나갈 것”이라며 다짐했다.
전문가들은 “자신의 비즈니스를 시작한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자본과 재정운용, 직장인일 때와 달리 장시간의 노동, 전적인 책임감 등 근무환경이 질적으로 달라지기 때문에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하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하고 있다.
지난 해 캘거리에서 문을 닫은 비즈니스의 수는 모두 7,214곳으로 2015년 보다 500곳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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