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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펙트라 합병, 엔브리지 직원들에겐 날벼락_전체 인력의 6% 해당하는 1천명 감축
(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주 목요일 캘거리의 엔브리지 사가 직원 1천여 명의 해고를 발표해 지역 경제에 충격을 주고 있다. 전체 직원 1만 7천명 중 6%에 해당하는 대규모 인력 감축으로 휴스턴의 스펙트라 에너지를 인수한 지 한 달여 만에 나온 충격적 발표로 인해 직원들은 말 그대로 날벼락을 맞았다.
회사 측으로서는 두 거대 기업이 합쳐 지면서 업무와 인력의 중복 현상이 심해 불가피한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는 입장이다.
토드 노지어 사측 대변인은 “신중한 검토 끝에 어렵지만 반드시 필요한 조치이다. 중복되는 조직과 업무를 정리해 효율성을 제고해야 하는 측면에서 불가피하게 이루어진 결정”이라고 밝혔다.
노지어 대변인은 “합병 조건에 따라 캘거리가 통합 회사의 본사 역할을 하게 되며 휴스턴은 가스 파이프라인과 비즈니스 센터 역할을 맡게 될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지난 해 9월 370억 주식 전부를 인수하며 거대 합병으로 스펙트라를 품은 엔브리사 사 알 모나코 CEO는 “올 해 말까지 신속하게 비용절감을 추진해 전체 절감의 60%선까지 도달하고 내년에 추가로 30%를 절감할 예정”이라고 밝혀 향후 추가 인력 감축도 배제하지 않고 있음을 시사했다.
엔브리지 사는 스펙트라 합병 이전 이미 약 530여 일자리를 줄인 바 있어 캘거리 지역 경제에 상당한 충격을 주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인력 감축 대상 중 캘거리 인력이 얼마나 포함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제 유가가 반등기미를 보이며 캘거리 경기가 회복될 조짐을 보이고 있는 와중에 거대 회사인 엔브리지가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을 이유로 또 다시 인력 감축에 나서며 찬물을 끼얹고 있는 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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