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앨버타, 이 상태로 가면 더 큰 고통 온다”
현 경제 상태 지속될 경우 심각한 위기 직면
(사진: 캘거리 선) 
지난 주 5일 앨버타 정치사의 대변혁을 가져 온 노틀리 주수상의 NDP가 집권 2년 차를 보내고 중반기에 접어 들었다. 노틀리 주수상은 지난 2년 간을 소회하면서 앨버타 시민들을 위해 상당히 많은 일들을 이룬 시기라며 스스로 성공적인 집권 2년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국제 유가의 소폭 반등과 2년 간의 침체기를 거치면서 올 해 반짝 경기 회복 전망이 나오면서 노틀리 주정부는 지금까지 이어 온 정책 기조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재천명하며 경기 회복 기대에 한 껏 고무되어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노틀리 주수상의 성공적이라는 자평에도 불구하고 최근 주정부가 앨버타 경제위기에 내놓은 각종 대책들이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고 오히려 경기 침체를 악화시키고 있다는 주장이 점점 더 강하게 설득력을 얻고 있다.
앨버타 경제는 오일 생산을 주 산업 기반으로 하는 다른 주나 국가들보다 더 심각한 충격을 받고 있으며 실업률 또한 이들 주보다 더 심각한 상황에서 호전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투자자들의 신뢰가 다른 주들보다 급속히 저조해 지고 있으며 비즈니스, 소득, 재산에 부과되는 각종 세금의 인상은 이들보다 더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또한, 앨버타는 북미에서 유래를 찾아 보기 힘들 정도로 빠른 최저임금 인상 속도를 보이고 있다.
탄소세를 필두로 한 기후변화, 까다로워 지는 환경규제 등으로 인해 오일, 가스 기반의 산업이 점점 설자리를 잃어 가고 있는 마당에 주정부는 미래의 재생에너지, 클린에너지 산업 활성화를 외치는데 주력하고 있다.
앨버타의 경제 환경은 점점 더 어려워 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정부는 공공부문 서비스 유지가 앨버타 시민들의 부담을 덜어 준다는 이유로 사상 최대 적자를 운용하며 엄청난 운용 비용을 빌려서 충당하고 있다. 노틀리 주정부 들어 비용은 오히려 16% 증가했다.
일각에서는 “노틀리 주정부에서는 현직 교사, 간호사, 공무원 등 공공부문 근로자들만 호황을 누리고 있다”라며 민간에서 발생하고 있는 대규모 실업 사태에 대해서는 도외시 하고 있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년 NDP정권 집권기에 민간 부문에서 65,000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에너지 부문에서만 직간접으로 10만 명 이상이 일자리를 잃은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캘거리의 실업률은 9.3%를 기록하며 캐나다 대도시들 중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에드먼튼 또한 8.4%로 3위에 올라 심각한 상황이다. 유사한 상황에 처한 사스카치완의 실업률 6%에 비교해 볼 때도 더욱 우려할 만하다.
더욱 우려스러운 점은 2019년 말 경 앨버타의 부채 규모가 무려 710억 달러에 달하게 된다는 점이다. 주정부는 충분히 관리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제 유가가 NDP정부의 예상처럼 반등하지 않을 경우 재정적자와 부채 규모의 악몽이 앨버타 전 경제와 시민들의 부담으로 돌아 오게 된다.
노틀리 주정부 아래에서 앨버타 오일샌드 투자가 더욱 저조해 지고 있다는 점도 우려스럽다. 전체 투자는36.5%, 오일, 가스 부문 투자는 무려 57.8%가 감소해 에너지 투자 적재 14위에서 무려 43위로 순위가 밀려났다. 이웃인 B.C가 39위, 사스카치완은 4위를 기록한 것에 비하면 엄청난 후퇴로 평가된다.
노틀리 주정부의 자평과는 달리 각종 경제 수치는 여전히 심각한 상황에 처해 있으며 상당 기간 호전될 기미를 나타내기 힘들어 앨버타 시민들 고통 감내 기간이 길어 질 것임을 보여 주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2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웨스트젯 캘거리-인천 직항 정부.. +1
  캘거리 집값 역대 최고로 상승 ..
  4월부터 오르는 최저임금, 6년..
  캐나다 임시 거주자 3년내 5%..
  헉! 우버 시간당 수익이 6.8..
  캐나다 이민자 80%, “살기에..
  앨버타 데이케어 비용 하루 15..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앨버타, 렌트 구하기 너무 어렵..
  주유소, 충격에 대비하라 - 앨..
댓글 달린 뉴스
  넨시, “연방 NDP와 결별, .. +1
  재외동포청, 재외공관서 동포 청.. +1
  CN드림 - 캐나다 한인언론사 .. +2
  (종합)모스크바 공연장서 무차별.. +1
  캐나다 동부 여행-두 번째 일지.. +1
  캐나다 영주권자, 시민권 취득 ..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