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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불황속에도 연봉 전국 최고 수준
정작 시민들은 “상황 향상 발표에 동의 못해”
최근 발표된 인구조사에 의하면, 앨버타는 불황을 겪으면서도 전국의 연봉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5년 앨버타의 연봉 중앙값은 $93,800으로 10년 사이에 24% 뛴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이 같은 연봉 인상은 2014년 유가 하락 이전까지 계속되던 오일 및 가스 붐 덕택이다.
그리고 경제학자 트레버 톰브는 2014년부터 시작됐던 불황으로 경제 성장률이 3% 하락했음에도 앨버타의 연봉 중앙값은 앨버타의 뒤를 이은 사스케쳐원의 $75,400이나 전국 평균 $70,300을 크게 넘어섰다고 전했다.
오일샌드 산업의 중심인 우드 버팔로는 앨버타에서도 가장 높은 연봉 중앙값을 기록했으며, 2015년에는 이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치인 35% 증가를 기록하며 연봉 중앙값 $195,600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통계에 준주를 포함시키면 앨버타는 연봉 중앙값 $117,700의 노스웨스트 테리토리와 $97,400의 누나붓에 이어 3위가 된다. 하지만 캘거리 대학교의 부교수이기도 한 톰브는 준주의 물가는 다른 곳에 비해 월등히 높기 때문에 높은 연봉이 상쇄된다고 설명했다.
이 통계에서 앨버타는 높은 연봉 외에도 어린이의 13%와 성인 8%가 저소득층으로 드러나며 낮은 빈곤율도 기록했다. 반면 전국 평균 저소득층은 어린이 18%, 성인 13%였다.
그러나 앨버타의 실업률은 2014년 이후 2015년부터 높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ATB 파이낸셜의 경제 및 연구 그룹 소속 롭 로치는 앨버타는 만약 오늘 연봉 중앙값을 조사했더라도 전국 최고를 기록했을 것이나, 다만 연봉 인상률은 이전과 같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고용률과 주택 신축 및 소매 매출 등 경제 요소를 살펴보면, 앨버타는 수많은 해고를 불러온 불황을 벗어난 것으로 공식적으로 판단되고 있다.
그러나 불황당시 해고당했던 이들은 여전히 일자리를 찾고 있거나 훨씬 낮은 연봉을 받고 취직한 상태로, 이들은 앨버타의 연봉이 전국 최고 수준이라거나 경제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는데 동의하지 못하고 있다.
캘거리 시민인 45세의 마이클 롭슨은 최근 캐나다 퍼시픽 철도 계약 분석가 자리에서 해고당한 뒤, 약 2년 만에 소매업 일자리를 얻었으며, 자신의 연봉은 7만불에서 3만 8천불로 절반가량 감소했다고 전했다. 롭슨은 새로운 일자리는 야간 근무도 포함하고 있어 자신이 아들과 보내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연봉이 크게 줄어들고 주택 임대료를 감당할 수 없어 이사를 해야 하는 상황이나 아들이 전학을 가지 않고도 같은 학교에 다닐 수 있는 지역으로의 이사는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캘거리를 떠나 정기적으로 여행을 떠나왔으나 예산문제로 이제는 이것마저 불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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