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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쿨버스 되돌려줘” CBE 앞 학부모 시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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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프로그램 재학생 1,500명 스쿨버스 노선 폐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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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캘거리 헤럴드, CBE 앞에 모인 학부모들)
지난 13일, 캘거리 공립 교육청(CBE) 앞에는 점심시간을 이용해 약 50여명의 학부모들이 모여 스쿨버스를 되돌려 달라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의 자녀들은 지역 배정학교가 아닌 대체 프로그램 학교에 재학 중으로, 교육청에서는 약 1,500명의 대체 프로그램 재학생들에게 올 가을부터 스쿨버스 대신 캘거리 트랜짓 등 다른 방법을 이용해 통학해야 한다고 통보한 바 있다. 그리고 학부모들은 CBE에 노선을 복구할 것을 요청하면서, 스쿨버스 또는 캘거리 트랜짓에서 통학을 위한 노선을 개설한다면 이에 대한 비용을 지불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나섰다. 시위에 참석한 발라즈 니자르는 10세의 아들이 TLC(Traditional Learning Centre)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Sir Wilfred Laurier 학교에 재학 중이나 이제 학교에 가려면 캘거리 트랜짓 버스에서 C Train으로 갈아탄 뒤에도 15분을 걸어야 하며 왕복 통학시간이 3시간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러나 CBE의 교통 책임자 캐리 에드워즈는 교육청은 캘거리 트랜짓과 이 문제를 놓고 논의했지만, 학교 통학을 위한 노선은 제공해 줄 수 없다는 답변을 들었다고 밝혔다. CBE 의장 조이 보웬-에어도 “불행하게도 예산 부족으로 우리가 더 할 수 있는 것이 없다”면서 지금 결정된 것 외의 버스 노선은 설치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CBE는 현재 3천 8백만 불의 적자를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보웬-에어는 자신의 자녀가 대체 프로그램 제공 학교에 통학할 때에는 카풀이나 학부모들이 순서를 정해 자녀의 등하교를 도왔다면서, 이 같은 방법도 고려해 볼 것을 권하고 나섰다. 한편, CBE에서는 올 가을부터 집에서 2.4km 이상 떨어진 학교를 통학해야 하는 학생들의 스쿨버스 비용을 면제하고 캘거리 트랜짓 패스 비용 $700중 $549를 추후 환불해주기로 결정했으나, 이 혜택에서 대체 프로그램 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은 제외됐다. 그리고 이 같은 CBE의 결정에 에겐 장관이 불만을 표시하며 오는 8월에 교육청 지출 검토에 나서겠다고 선포함에 따라, 이 문제와 관련된 주정부의 대처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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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등록일: 2017-06-1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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