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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리 컵에 더 가까이, NHL 8강전 시작
캘거리는 1차전 탈락, 에드먼튼과 오타와 진출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플레이오프 1차전이 모두 마무리되며 스탠리컵을 놓고 경쟁을 펼칠 8개의 팀이 결정됐다. 그러나 캘거리 플레임즈의 8강 진출은 좌절됐다.
정규시즌을 마치고 와일드카드 1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던 플레임즈는 5년 연속 퍼시픽 디비전 1위를 차지한 강팀 에너하임 덕스를 상대로 1차전을 치렀으나, 4연패로 무릎을 꿇고 말았다.
특히 첫 2경기를 에너하임 혼다 센터에서 패배하고 플레임즈의 홈구장인 새들돔에서 펼쳐진 17일의 3번째 경기에서는 플레임즈가 4대 1로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는 듯 했으나, 덕스가 순식간에 3골을 성공시키며 동점을 만들고 오버타임에서 승리하고 말아 플레임즈 팬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로써 플레임즈는 이번 1차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한 팀이 됐다.
반면 에드먼튼 오일러스는 세너제이와의 1차전을 4승 2패로 마감하고, 캘거리를 누른 덕스와 2차전에서 맞붙게 됐다. 오일러스가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것은 결승전에서 캐롤라이나 허리케인에게 패한 2005-06 시즌 이후 올해가 처음으로, 2차전 진출 소식에 에드먼튼 팬들의 흥분은 최고조에 달한 상태다.
이 외 서부 컨퍼런스에서는 와일드카드 2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한 내쉬빌 프리데터스가 디비전 1위 시카고 블랙호크스에게 4연패를 선사해 2차전에 올랐다. 그리고 프리데터스와 2차전에서 접전을 펼칠 팀은 1차전에서 미네소타 와일드를 4승 1패로 누른 세인트 루이스 블루스로 확정됐다.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애틀란틱 디비전 1위 몬트리올 캐네디언스가 와일드 카드 1위 뉴욕 레인저스와 펼친 1차전에서 2승 4패로 패하며 2차전 진출이 좌절됐다. 그리고 오타와 세네이터스는 보스턴을 4승 2패로 눌렀으며 이에 따라 오타와와 뉴욕이 2차전을 펼치게 된다.
또 다른 캐나다팀인 토론토 메이플 리프스는 최강팀인 메트로 폴리탄 디비전 1위 워싱턴 캐피털스와의 1차전을 2승 4패로 패하며 탈락했으며, 워싱턴은 콜럼버스를 꺾고 올라온 지난해 우승팀 피츠버그 펭귄스와 사실상 결승전으로 볼 수 있는 2차전에서 맞붙게 된다. (박연희 기자)

에드먼튼 경기일정

에드먼튼 대 에너하임
4월 26일(수) 8시 30분
4월 28일(금) 8시 30분
4월 30일(일) 5시
5월 3일(수) 8시

이후 일정 미정

기사 등록일: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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