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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서래사 개원 기념 대법회 봉행
 
캘거리를 비롯해 앨버타에 거주하는 불자들이 원하는 시간에 들러 예불을 드릴 수 있는 법당이 캘거리에 새로 마련됐다. 그동안 캘거리 신도들은 주택의 지하방이나 차고를 빌려 예불을 드리는 등 큰 불편을 겪어 왔으나 지난달말 NW 보우니스파크 근처에 단독주택을 마련, 법당을 꾸몄다.
서래사(주지스님:성산 수연 스님)는 20일 오전에 사찰 이전을 기념하는 개원(改院) 대법회를 새 법당에서 봉행했다. 이날 캘거리 불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법회에는 조계종 직지사 산하 천불선원의 선원장(禪院長)인 황노 큰 스님이 한국에서 직접 참석했고 밴쿠버의 서광사 부지사인 도류 스님도 참석했다.
황노 스님은 설법을 통해 조계종을 중심으로 한 한국 선불교의 역사와 그 의미를 짚으면서 “불교는 화두수행법을 중심으로 하여 생노병사의 근본 문제를 풀어주는 종교”라고 역설했다.
또 밴쿠버의 도류 스님은 “캘거리는 밴쿠버 서광사의 아우뻘”이라면서 “앞으로 서래사에 법회가 열리면 많은 스님들이 참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으며 재정적으로도 도움을 주겠다”고 말해 참석자들에게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법회는 1시간여 진행됐는데 행사에 참석한 캘거리 교민들은 이제 안정적인 법당이 마련됐다면서 서로 자축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연중 행사로 법회에 참석했는데 앞으로 자주 법당에 와서 예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서래사의 정진형 법사(캘거리대학 종교학과 박사과정 수료)에 따르면, 캘거리에 불자회 모임이 생긴 것은 5년전. 회원들은 마땅한 법당을 마련하지 못해 제대로 모임을 유지하지 못하다가 작년에 주지스님을 모시고 정식으로 통도사 해외분원으로 개원했고 이번에 보우니스파크 인근에 단독주택을 주지 스님의 명의로 구입해 명실상부한 사찰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정 법사는 “그동안 매월 2,4주에 모여 예불을 드리고 참선과 좌선을 해왔다”면서 “앞으로 지하에 어린이 법회도 준비하고 있고 새 신도들이 많이 올 수 있도록 포교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래사 주지스님인 수연 스님은 부산 성도암 주지로 있으며 1년에 3-4차례 캘거리를 방문해 법회를 열고 있다. 주지스님이 방문하지 않을 때는 전진영 법사가 집회를 주관해 왔다. 서래사는 5월4일 부처님 오신날을 맞아 도류스님 집전으로 초파일 법회를 개최한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8-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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