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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실업률, 23년 중 최고
일자리에 수많은 지원자들 몰려
 



2년 전만 하더라도 제임스 데이비슨은 오일 앤 개스 분야의 시설을 디자인하고 건설하는 엔지니어링 회사의 소프트웨어 담당이었지만, 이제 일자리를 잃은 그는 자신의 분야가 아닌 일자리나 더 낮은 임금을 제공하는 일자리에도 지원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결과는 마찬가지다.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소프트웨어 기술 분야의 경험을 가진 데이비슨은 오일 산업이 기울던 2015년 1월에 실직을 하였고, 그 이후로 약국 세일즈나 자동차 리테일러 등 수많은 일자리에 지원했지만 이렇다 할 연락을 받지 못 했다. 데이비슨은 “마치 집에 갇혀있는 것 같다. 나가서 무언가를 할만한 여력이 되지 않기 때문에 그저 집에 있으며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지난 10월 두 자릿수로 오른 10.2%를 기록했으며 이는 경제의 여파가 캐나다 전역을 휩쓸었던 1993년 11월 이후로 가장 높은 수치이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상에 따라 허용되는 오차 범위를 감안하더라도 캘거리의 실업률은 9.5%에서 10.9% 사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캘거리의 실업률은 지난달에 실업률이 7.7%에서 6.9로 떨어진 에드먼튼을 포함한 다른 앨버타의 도시들과는 차이가 있다. 앨버타의 실업률은 8.5%를 유지하고 있다.
경제학자 트래버 톰비는 앨버타가 225만 명이 일자리를 가지고 있던 지난 7월 이후로 꾸준히 일자리 수를 늘리고 있어 돌아오는 여름에는 경기 침체가 끝날 것으로 믿고 있다. 7월 이후로 앨버타는 25,000개의 일자리를 만들며 2015년 상반기보다 3만 개 적은 수치를 기록했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과 조교수인 톰비는 “지난 3번의 보고서가 통계적인 수치가 아닌 실질적인 결과를 포함한 긍정적인 지표를 보여주고 있다.”라며, “향후 두 번 정도의 보고서가 이를 더욱 확실하게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러한 톰비의 관점은 Conference Board of Canada와 ATB Financial의 의견과 일치하고 있다.
하지만, ATB Financial은 지난달에 창출된 일자리 중 9천 개가 파트타임이며, 앨버타에게 필요한 것은 높은 임금의 풀타임 일자리인 것에는 변함이 없다며, “건설, 생산, 전문 서비스와 같은 고임금 분야의 일자리는 계속 줄어들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 같은 현상은 캐나다 전역에 비슷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 10월 캐나다는 총 44,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나 이는 모두 풀타임 자리를 대체하는 파트타임 자리였다. 캐나다의 실업률은 더 많은 인력들이 취업 시장에 뛰어들며 여전히 7%에 유지되고 있다.
ATB는 지난달에 상당한 타격을 입고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앨버타의 자원 분야에 7,6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은 설명하기 힘든 일이라며, “한 가지 세울 수 있는 가설은 특정 회사가 고용을 할 수 있는 여력이 있어 일자리를 만들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임시직이거나 파트타임, 그리고 비교적 낮은 임금의 포지션일 것이다.”하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가 낮은 유가로부터 시작되고 지속됨에 따라 캘거리는 침체에 큰 영향을 입고 있다. 톰비는 에너지 생산이 줄어들며 실업률이 오른 것이기 때문에 오일 산업 전반적으로 투자가 이루어져야 할 것이라며, “관련된 일자리는 에드먼튼보다 캘거리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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