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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방에서 문 닫는데, 주정부는 어디에 있나?
캘거리, 9월까지 11,400개 비즈니스 문닫아
(사진: 캘거리 헤럴드) 




캘거리의 실업률이 10%를 돌파하고 공실률이 30%를 넘어 서며 불황의 그림자가 더욱 짙게 드리우고 있는 가운데 소규모 자영업 또한 치명타를 맞아 한계에 도달하고 있다는 우울한 소식이 캘거리를 강타하고 있다.
올 해 현재까지 캘거리에서 11,400여 개의 비즈니스가 문을 닫고 있으며 베이커리, 의류, 유아용품, 그로서리, 레스토랑 등 업종을 가리지 않고 있다. 스몰 비즈니스 현장에서는 40년 만의 최악의 불황으로 일컫고 있으며 ‘사실상 스몰 비즈니스 종말’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캘거리는 9월까지 11,400여 개의 비즈니스가 문을 닫았다. 이 중 올 여름에만 2천 개가 사라졌다. 신규 비즈니스 신청이 6,100여 개로 나타났지만 대부분 실직한 기술인력이 1인 기업으로 틈새 시장을 찾기 위해 시작하는 비즈니스로 나타났다.
에드먼튼이 상대적으로 선전하고 있지만 캘거리 상황은 집권 여당인 NDP의 정치적 위기를 불러 올 만큼 심각하지만 여전히 노틀리 주정부는 손을 놓고 있다. 캘거리 시의회 안드레 차봇 의원은 “다운타운 세수 손실로 인해 결국 다운타운 이외의 비즈니스 재산세 인상으로 전이될 것으로 본다”라고 밝히며 결국 캘거리 자영업 전체 이기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주정부가 캘거리의 상황을 무시하고 있는 것에 대해 통계의 함정에 빠졌다는 주장도 나온다. 캘거리의 실업률이 10.2%로 고공행진하고 있는 반면 앨버타 전체 실업률은 8,5%, 특히 앨버타 주도인 에드먼튼은 6.9%로 상당히 선전하고 있는 상태이다.
그러나, 에드먼튼 고용의 최소 20%는 공공부문 인력이 차지하고 있어 실제 민간의 실업 상황은 심각할 것이라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반면 캘거리의 경우 공공부문 고용현황은 실업 악화를 막기에는 역부족인 상황이다. 에너지 부문의 고용현황 또한 에드먼튼은 현장 운영 인력이 많아 충격이 덜한 상태이지만 캘거리의 경우 인력, 재무, 기획 등에 포진해 있어 인력 감축의 집중 타겟이 되고 있다.
최근 캘거리 구직자는 10만 명에 이를 정도로 에드먼튼의 두 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상황이다. 주력 고용시장의 타격은 결국 주변 스몰 비즈니스의 생존에 위협을 가하기 시작했다. 날이 갈수로 문을 닫는 자영업계의 40%는 향후 3개월 직원을 줄일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최악의 실업으로 소비가 줄어 매출 감소로 이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고정비용 상승으로 인해 한계 상황으로 내몰리는 캘거리 자영업계는 내년 1월부터 탄소세 시행을 앞두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주정부가 여전히 일자리 창출이 계획대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스몰 비즈니스 택스를 3%에서 2%로 줄였다는 말만 되풀이 하는 사이 캘거리 스몰 비즈니스는 말 그대로 붕괴 현상에 직면하고 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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