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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유가, 50달러 지키기 힘드네
감산 놓고 여전히 이견, 11월 말 오펙 회의에 촉각



최근까지 50달러 선을 돌파하며 회복세로 접어 드는 듯했던 국제 유가가 두 달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면서 40달러 대로 밀려 내려 앉았다.
가장 큰 원인으로는 오펙의 지난 알제리 감산 합의가 실질적 효력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데 있다. 사우디 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가 여전히 감산에 이견을 나타내고 있다. 이란, 이라크가 감산에서 제외해 줄 것을 요청하며 생산을 줄이지 않고 있는 와중에 사우디아라비아 또한 감산 시도를 무시하고 오히려 사상 최고치에 달하는 수준으로 생산을 지속하고 있는 상태이다.
이로 인해 국제 유가는 지난 10월 유가 폭락 이후 최고치 기록 이후 15%나 빠지며 다시 하락 국면으로 돌아 섰다. 국제 석유 시장은 오는 11월 30일 예정된 오펙 정상 회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지만 회원국 1/3이 감산에 부정적이라는 소식이 들리면서 향후 유가 흐름은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다.
뉴욕의 석유 전문가들은 “오펙 회원국 간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어 감산 합의를 이끌어 내기 힘든 상황이다”라고 밝혔다. 다른 전문가들은 “오펙의 국제 석유 가격 결정권이 점점 더 약화되고 있다. 오펙보다 이제는 트럼프 당선인의 입에 국제 유가가 달려 있을 정도”라며 향후 미국 새 행정부의 대 이란 제재 및 중동 석유 수입 제한 등의 발언이 국제 유가에 더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블룸버그 달러 인덱스가 지난 2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원자재 지수는 9월 1일 이후 최저치로 내려 앉았다. 미국 달러 강세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내고 있는 것도 원자재 시장의 가격 인상을 내리 누르고 있는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오펙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제재가 풀린 이란은 10월 석유 생산량이 9월보다 하루 21만 배럴이 늘어 나며 총 일일 생산량이 392만 배럴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 석유 전문가들은 오펙 회원국들이 11월 30일 정상회의 전까지 생산량을 최대치로 늘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감산 합의 실패 시 넘쳐 나는 석유로 인해 내년 국제 유가 전망을 재 조정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도 있다는 점을 경고하고 나섰다.
내년 경기 회복을 전망하고 있는 앨버타로서도 국제 유가의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실업률이 10%를 돌파하고 다운타운 공실률 또한 30%를 넘어가는 최악의 침체를 겪고 있는 캘거리는 그 누구보다 국제 유가의 방향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보인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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