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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 캘거리 의료업계를 덮치다
보험으로 처리되는 치과 치료 및 보건 서비스 공급자들 영향
 



캘거리 다운타운 오피스 건물들에서 일하던 수 천명이 레이오프를 겪으며 회사에서 제공되는 보험 플랜을 가진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건 서비스를 제공하던 보건 서비스 업체들도 경기 침체에 따른 영향을 받고 있다. 치과의사, 마사지 테라피스트, 검안사 등의 보험으로 커버되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은 낮은 이윤으로 인해 직원의 수를 줄였고, 경기가 회복되며 고용률이 높아질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한편, 인사 담당 전문가는 아직 회사에 고용되어 일을 하고 있는 직원들도 매년 지급받던 혜택이 다소 줄어들 것이며, 경기의 향방에 따라 더 큰 폭으로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스마일 텐탈을 8년째 운영하는 34세의 치과의사인 켈런 스미스는 낮은 서비스 수요로 인해 직원 한 명을 해고해야만 했다며, “이제 2명의 어시스턴트와 1명의 리셉셔니스트만 남았다.”라고 전했다.
빈 오피스들에 둘러싸인 캘거리 타워에 위치한 클리닉을 35년간 운영해온 63세의 엘리 말코비치도 고객들이 크게 줄었고, 그 결과 치위생사들의 시간을 줄이고 다른 치과의사와 클리닉을 쉐어해야만 했으며, 직원들의 임금도 2년째 동결되었다고 전했다. 말코비치는 “불경기는 이미 두 차례 겪어봤다.”라며, “사람들은 일자리 걱정을 하며 실업으로 보험이 만료되기 전에 급히 치료를 서둘렀고, 한동안은 매우 바쁜 시간을 보내고, 곧 침체기를 맞곤 했다. 다만, 이번 침체기는 좀 길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설명했다.
윌리스 타워 왓슨의 그룹 베네핏 리드인 루신다 맥마스터는 대형 기업들은 지난 18개월 동안 직원들에게 보다 효율적으로 베네핏을 사용할 것을 요구하며, 베네핏 제공에 드는 비용을 점차 줄여왔으며, 보험회사들과도 베네핏에 대한 사항들을 재조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맥마스터는 대부분의 베네핏 프로그램들은 그대로 유지된 것으로 보이지만, 경기 침제가 길어지며 더 많은 기업들이 직원들이 받는 베네핏의 범위를 줄여나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인해 20-25%의 수익이 줄었다는 다운타운 비전케어의 검안사인 폴 데임은 고객들의 대다수가 보험 혜택을 더 이상 받지 못해, 시력검사를 미루거나 현재 가지고 있는 안경을 최대한 사용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고 전했다. 앨버타 블루크로스의 대변인인 샤민 히스롭은 앨버타가 경제 여파로 인해 그룹 베네핏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비영리 기업들이 개인들을 대상으로 한 헬스케어나 덴탈케어들을 더 많이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캐나다 통계청은 지난 10월 캘거리의 실업률이 10.2%를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이는 1994년 3월의 10.1% 이후로 가장 높은 기록이라고 밝혔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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