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캘거리 헤럴드)
지난 달 캐나다 고용시장이 당초 예상을 깨고 10,7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실업률이 6.8%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정규 풀 타임 일자리는 줄어 들고 파트 타임이 증가하면서 일자리의 질은 다소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캐나다 통계청 고용현황에 따르면 지난 달 8,700여 개의 풀타임 일자리가 사라진 반면 19,400여 개의 파트 타임이 그 자리를 대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 11월 대비 전체 183,200여 개의 일자리가 늘어나 0.1% 증가했으며 풀타임은 30,500여 개 감소, 파트타임 일자리가 213,700여 개로 급증했다. 이로써 캐나다 전체 일자리는 4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지난 8월 26,200 9월 67,200, 10월 44,000여 개의 일자리가 늘어 순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고용시장이 호전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민간부문에서 29,700여 개, 공공부문에서는 11,600여 개의 일자리가 늘어 났다. 지난 달 11월까지 12개월 동안 노동시장은 총 220,100여 개의 일자리를 늘렸으며 자기 고용 부문은 22,100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가들은 캐나다 경제 여건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파트 타임 일자리의 증가가 고용시장의 충격을 흡수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풀 타임 일자리가 줄면서 전체 고용시간 또한 감소하고 있지만 파트 타임 증가로 캐나다 전체 실업률이 7%선을 넘지 않고 오히려 6.8%로 낮아 진 것으로 평가했다. 4개월 연속 순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캐나다 고용시장과는 달리 앨버타 고용시장은 여전히 찬바람이 불고 있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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