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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공항 CEO, “공항 민영화 안돼”
민영화는 항공 요금 인상으로 이어질 것
 
캘거리 공항 당국 CEO 가스 앳킨슨이 캐나다 공항을 민영화 하는 것은 “터무니없는 아이디어”라며, 이는 아무것도 이뤄줄 수 없을 뿐 아니라 항공 요금만 올리는 결과를 낳게 될 것이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현재 저스틴 트뤼도 연방 정부에서는 전직 장관 데이비드 에머슨이 캐나다 운송 시스템을 검토하고 권고한 사항들을 검토 중이며, 이 중에는 공항 민영화도 포함되어 있다.
세계 경제 포럼에 의하면, 캐나다의 항공 요금은 140개 국가 중 130번째로 비싸며 이는 요금에 포함된 공항 이용료와 세금이 높은 탓이다. 그리고 이 같은 비용 탓에 높아지는 항공 요금을 컨트롤 할 수 없는 캐나다 항공사들은 오랜 기간 동안 타국의 항공사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며 불만을 표시해 왔다.
캐나다의 주요 공항은 연방 정부에서 소유하고 있으나, 1992년 이후 비영리 공항 당국에 운영이 넘겨졌으며, 현재 각 공항 당국은 정부에 연 순수익의 최대 12%를 임대료로 지급한다. 캘거리 공항 당국에서는 지난 1992년부터 2015년 사이, 연방 정부에 임대료로 총 5억 2천만 달러를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일부에서는 이 같은 높은 임대료가 높은 항공 요금의 원인이 되며, 공항의 민영화가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앳킨슨은 민영화를 위해 연방 정부에서 “임대료로 1년에 5천 달러를 내는 대신, 한 번에 30억을 달라”고 할 수 있으나 공항 운영에 드는 비용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며, 이윤 추구가 목적인 민영 회사에서는 비용을 승객들에게 전가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앳킨슨은 현재 비영리로 운영되고 있는 캘거리 공항은 필요한 액수만큼만 매년 적절한 비용 인상이 이뤄지고 있다면서, 연방 정부에서 진심으로 항공 요금을 낮추고 싶어 한다면 연 임대료 상한선을 만들거나 아예 임대료를 폐지하는 방법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박연희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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