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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소세 시행 온실 재배 및 운송 등 난방, 연료 사용 업체 직격탄
데비 그린하우스 대표 데비 포이지 씨 
앨버타 탄소세 시행이 코 앞으로 다가 오면서 각 비즈니스 부문마다 탄소세가 얼마나 많은 부담으로 작용할 것인지 파악하느라 분주한 모습이다.
1월 1일부터 시행되는 톤 당 20달러의 탄소세로 인해 업체들은 연료 비용 증가로 인해 생산 원가 상승과 제품 가격 인상, 비용부담으로 인한 고용 문제까지 고민해야 할 사항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내년부터 앨버타 시민들은 가솔린 리터당 4.5센트, 천연가스 기가 줄 당 1달러, 디젤 리터 당 5.4센트, 프로판 가스 3센트 인상분을 부담해야 한다.
이런 상황에서 탄소세가 시행될 경우 가장 큰 타격을 받는 비즈니스로 화훼 등 온실재배를 위주로 하는 사업과 트럭을 이용하는 수송관련 업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데비 그린하우스를 운영하며 앨버타 그린하우스 재배협회 대표를 겸임하고 있는 데비 포이지 대표는 “동료 사업주들 모두 난방비가 30%에서 최대 50%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난방비 부담을 사업주가 떠 안을 수 없기 때문에 꽃 판매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그녀는 “그린하우스 재배에 사용되는 난방 연료는 대부분 천연가스이기 때문에 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라고 덧붙였다.
앨버타 그린하우스 협회에 소속된 업체는 총 138개로 이들이 고용하고 있는 근로자는 풀타임과 파트타임을 합쳐 총 4천 여 명에 이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에만 부담해야 할 원가상승분만 약 5백만 달러에 달해 인력 조정이 불가피해 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총 450여 대의 트럭과 1,400여 대의 트레일러를 보유하고 있는 로스노 수송 Ltd 사 대표 칼 로스노 씨는 “내년에는 추가 연료비만 60만 달러, 창고 유지에 필요한 전기, 난방비 또한 상당한 인상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탄소세로 인한 비용부담을 우려했다.
앨버타 운송협회의 전임 대표를 역임하기도 한 칼 씨는 “탄소세 부담을 사업체만 흡수할 수 없다. 운송비가 오르면 우리가 수송하는 빵, 상추 등 기본 식료품으로 비용이 전가되어 결국 소비자 밥상 물가 인상으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상공회의소 아담 레기 CEO는 “탄소세 시행이 눈 앞에 닥쳤는데도 비즈니스 부문은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우왕좌왕하고 있다”며 “주정부가 9백만 달러를 기후변화플랜 홍보를 하고 있지만 ‘뉴 에너지 시대’,’탄소세 리베이트’만 알리고 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탄소세에 대한 세부 사항 부족으로 각 비즈니스 부문이 준비에 혼란을 겪고 있는 사이 1월 1일부터 앨버타에는 새로운 세금 제도가 본격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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