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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한해 앨버타의 일자리 회복 어렵다, 일자리 창출 없는 경제적 성장의 ‘모순’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일자리 회복은 앨버타, 그리고 캘거리가 넘어야 할 가장 어려운 장애물일지도 모른다. 앨버타 전역에 걸쳐 지난 2년간의 경제적 혼란이 사그라들고 있는 희망적 요소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사라진 일자리들이 다시 회복될 것이라는 명백한 지표들은 어디에도 찾아볼 수가 없다.
지난 몇 주 동안, 유가가 오르고, 파이프라인들이 승인되며, Canadian Natural Resources Ltd., 허스키 에너지, 세노버스 에너지와 같은 석유 생산자들이 2017년의 자본 투자예산을 높인다는 긍정적인 소식들이 들려왔었다. 하지만, 파이프라인이 완공되기까지는 수 년이 걸릴 것이고, 유가는 여전히 변동이 심한 요소이며, 이미 뼈를 깎는 구조조정을 마친 생산자들은 추가적인 고용을 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2017년은 주민들이 일자리를 원하는 가운데 일자리 창출이 없는 경제적 성장을 꾀하는, ‘어려운 모순’이라고 정의할 수가 있을 것이다.
앨버타 대학 비즈니스과 학과장인 조셉 두쉐는 “몇 개의 좋은 소식들과 약간의 낙관적 전망에 대해, 이것이 단지 유가로 인한 것일지라도, 우리는 큰 자신감을 얻어야 한다.”라며, “여전히 앨버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불확실한 요소들은 남아있다.”라고 전했다. 앨버타의 실업률은 지난달에 9%를 기록하며, 1994년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오일 앤 개스 생산자들에게 제공되는 서비스인 굴착 및 제조업의 일자리가 가장 심하게 영향을 받았고, 이는 경제의 다른 분야에까지 영향을 미쳤다. 경기 침체가 시작된 이후로 오일 앤 개스에 직접적으로 관련된 46,000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최근 발표된 보고서들은 앨버타의 앞길에 놓인 위험에 대해 말하고 있다. Conference Board of Canada는 경제 전망에서 앨버타의 경기 침체가 끝났고 이제는 회복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말했지만, 2017년의 실업률은 0.8%가량 하락할 것으로 전망하며, CBC의 디렉터인 마리-크리스틴 버나드는 “고연봉 일자리가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예상되지는 않는다.”라고 전했다. ATB의 보고서는 앨버타의 실업률이 내년에도 올해와 같은 평균 8.1%를 유지할 것이라고 예상했으며, 2018년이 되어서야 7.7%로 떨어질 것이라고 내다보았다. ATB의 수석 경제학자인 토드 히어쉬는 “일자리 회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일자리에 대한 환경이 변화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며, “전에 일하던 자리만을 생각하지 않고, 다른 분야로 눈길을 돌린다면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2년 동안 끊임없이 들려오면 비관적인 뉴스들에 지쳐, 사람들은 비관적으로 생각하기가 쉽겠지만, 내년에는 확장되는 분야와 긍정적인 지표들이 만나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Calgary Economic Development의 대표는 관광산업, 농식품, 운송 및 유통 분야에 더 많은 일자리들이 창출될 것이며, 오일 산업에는 전보다 적은 일자리들이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10년간 오일샌드에 투자된 엄청난 양의 자본은 앨버타의 경제적인 성장을 뒷받침 해왔다. PetroLMI의 보고서는 오일샌드 분야는 향후 4년간 오직 3,400개의 일자리 회복만을 기대할 수 있으며, 이는 6%의 성장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또한, 몇 개의 확장 프로젝트들이 다시 시작될 예정이지만, 새로운 개발 프로젝트들이 계획되기 전까지는 예상에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일필드 서비스 분야는 생산자들이 오일샌드 이외의 분야에 투자를 계획함에 따라 다소 낙관적인 예상을 하고 있으며, 프리시전 드릴링이나 트라이캔 웰 서비스, 에센셜 에너지 서비스와 같은 회사들은 최근 직원들을 추가로 고용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6-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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