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 하락으로 캐나다 오일 업계의 대량 해고가 수년간 이어진 끝에, 2020년까지 업계에 3,4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될 수 있다는 예측이 발표됐다. 인폼(Enform)의 오일 산업 노동시장 정보부서 보고서에 의하면, 오일 업계 종사자는 향후 4년간 6%, 즉 3,400명 늘어난 67,200명이 될 것으로 예측된다. 오일 및 가스 업계에서는 유가 하락이 시작된 2014년 후반 이후, 4만 4천개의 일자리가 사라졌으며, 오일 샌드에서는 2년간 2천 4백 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정보부서의 캐롤 호에스는 “우리도 다른 이들처럼 오일 업계의 회복은 2020년보다 빠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그러나 유가가 낮게 유지되는 시간이 길어지고, 포트 맥머리의 화재로 생산에 차질이 생긴 것이 오일 업계의 회복을 더디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또한 이번 보고서에서는 오일 업계에서 2020년까지 건설과 운영, 관리 지속을 위해 4만 8천명을 고용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는 지난 2월의 예측보다는 3,350명 줄어든 숫자이다. 오일샌드의 2016년 자본 지출은 2014년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한 180억으로 집계된다. 또한 현재 진행 중이거나 진행을 앞둔 큰 프로젝트가 없는 가운데, 오일 업계의 지출은 향후 4년간 성장과 확장에서 관리 유지, 보수 및 현재 시설 향상에 중점을 두게 될 것으로 예측된다. 또한 은퇴 근로자가 늘어나는 것도 오일 업계 고용 확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되며, 역대 은퇴율과 현재 직장 내 인구 연령을 조사한 결과 최대 3천 2백 명이 은퇴할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박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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