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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마켓 홀푸드, 앨버타 진출 취소? 여러 요인으로 인해 계획 백지화
 


앨버타 대학의 리테일 분석가들은 홀푸드 마켓이 에드먼튼과 캘거리의 매장 오픈 계획을 취소한 것을 두고 미국 기반의 이 기업이 진출에 대한 준비가 부족했다고 분석했다. 앨버타 대학 리테일 학부의 디렉터인 에밀리 드보는 “홀푸드가 진출을 계획하고 나서 곧바로 파머스 마켓에 매장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굳이 상업용 매장에 입점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드보는 매장에 진열되어 팔리는 식재료와 컨테이너들이 큰 아웃렛 매장에서 유통기한 내에 품질을 지키면서 팔릴 수 있는지의 여부를 확인하기까지는 최대 2년 정도가 걸리며, 캐나다 루니화가 낮은 상황에서 미국에서 상품을 수입해오는 것은 매우 비용이 많이 드는 일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드보는 앨버타가 홀푸드의 물량을 지원할 만큼 식재료의 충분한 공급이 어려울 것이라며, “에드먼튼은 작은 도시이며 현존하는 유기농 마켓들도 수년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대형 유기농 마켓의 진출 계획을 세우기 전에 앨버타에 대한 공부를 더 했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라고 덧붙였다.
미국 오스틴에 기반을 둔 미국 유기농 마켓인 홀푸드는 지난 월요일, 뚜렷한 이유를 밝히지 않은 채 서면으로 앨버타 두 도시로의 진출을 취소했다고 전했다. 온타리오 걸프의 리테일 분석가인 케빈 그라이어는 침체된 앨버타의 경제가 홀푸드의 결정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며, “부유한 계층의 절대적인 수요와 고객 확보를 필요로 하는 대형 유기농 마켓의 특징으로 미루어보면, 진출 계획의 취소가 직접적으로 시사하는 바를 알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라이어는 캐나다 국민들이 마켓에서 발송되는 광고지나 세일을 즐기는 편이고, 2016년 평균 식료품 가격의 하락을 보여주는 캐나다 통계청의 자료도 홀푸드의 결정을 도왔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드보는 홀푸드의 결정이 경제 상황에 따른 것은 아닐 것이며, 앨버타는 여전히 캐나다 리테일 시장의 핫스팟으로 남아있다고 전했다. 수퍼스토어나 다른 대형 수퍼마켓들은 유기농 제품들의 비율을 늘린 반면, 소규모 유기농 스토어들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드보는 “다른 마켓에서 대부분의 제품들이 충당이 되기 때문에, 홀푸드에서 크게 필요한 것을 찾을 수 없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홀푸드의 CEO인 존 맥케이는 2년 전 발표에서 캐나다에 최종적으로 40개의 매장을 오픈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현재 홀푸드는 12개의 캐나다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에 246개, 영국에 9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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