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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계, 힘든 한 해가 될 것_많은 것을 약속한 주정부, 일부분만 이행
 
지난 2년 동안 정부의 모든 레벨에서 자본 지출을 늘려 사람들의 일자리를 늘리라는 공지가 이어지고 있지만, 지출된 자본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이 아직은 미약한 결과만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힘든 시간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35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Keystone Excavating Ltd.는 캘거리 남쪽의 병원에서부터 에드먼튼의 앤소니 헨데이 드라이브 프로젝트까지 많은 주요 프로젝트에 참여한 회사이다. 하지만, 건설업계의 슬럼프로 이 회사는 3월에 문을 닫는 힘든 결정을 내려야만 했다.
Keystone의 대표인 산딥 라리는 Keystone이 2016년 수익이 22%나 급감했고 올해 전망도 그리 밝지 않다며, “2016년은 지난 35년 중 최악의 해였다. 우리는 시장이 2017년에 회복되지 않을 것이고 최소한 2018년 여름이나 가을 즈음에 회복이 시작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라고 전했다. 다른 앨버타의 회사들처럼 Keystone도 경기 침체로 인해 지출을 줄였고, 150명 이상이던 직원을 50명 미만으로 감축했었다.
하지만, 거주 및 상업용 건물과 인프라스트럭처의 개발이 줄어들며 2017년도 수익이 계속 떨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라리는 “그래서 우리는 문을 닫기로 결정했다.”라며, “적어도 우리의 비즈니스 관점에서는 회복세를 전망할 수 없고, 현재로서 어떠한 프로젝트도 없다. 이전에 거론되었었던 프로젝트들도 사람들에게 일자리를 주기에는 역부족이었다.”라고 문을 닫는 이유를 설명했다.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앨버타 건설 분야에 대한 정부의 인프라스트럭처 투자 계획이 2년간 지속된 경기 침체에 어느 정도의 영향을 미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주정부의 자료는 건물 허가가 지난 11월에 37%나 줄어들었다고 말하고 있다. BuildForce Canada의 보고서에 따르면 몇 개의 대형 프로젝트들이 완공되면 앨버타의 건설 분야는 회복기가 오기 전에 한번 더 인원 감축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다. 보고서는 또한 2017년부터 2026년까지 총 1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적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는 그뿐만이 아니다. 앨버타 건설 분야는 정부가 약속했던 병원이나 고속도로와 같은 인프라스트럭처의 진행이 터무니없이 부족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연방정부와 주정부를 비롯한 시당국은 지난 2년 동안 침체기를 벗어나기 위해 자본 지출을 늘려왔다. 경제적으로는 인건비가 상대적으로 낮은 침체기에 건설을 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일자리를 창출하기에는 아직까지 충분한 현금의 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클락 빌더스의 대표이자 전 앨버타 건설협회의 의장이었던 폴 베허센은 이 같은 좌절감이 산업 전반에 만연하다고 말하고 있다.
트뤼도와 노틀리 정부는 앨버타에 수십 억불의 자본을 투입할 것이라고 약속했지만 아직 어떠한 결과도 나타나지 않았다. 의회 재정부는 작년에 발표된 연방 정부의 새 인프라스트럭처 계획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2016-18년 사이에 인프라스트럭처에 사용되어야 할 자본으로 136억 불이 책정되었었으나, 현재까지 46억 불 정도의 프로젝트들이 있을 뿐이다. 작년에 앨버타를 방문했던 트뤼도는 앨버타에 빠른 속도로 인프라에 대한 자본 투입이 시작될 것을 약속한 바 있다.
베허센은 정부의 자본 투입이 지연되는 문제는 그 과정이 지나치게 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앨버타 인프라스트럭처부 장관인 브라이언 메이슨은 프로젝트들의 진행이 지연되고 있는 것을 알고 있으며 이는 프로그램의 복잡한 구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비가 많았던 건설 시즌과 봄에 있었던 화재도 프로젝트를 지연시키고 있는 원인이라고 덧붙였다. 단기적인 인프라스트럭처 자본은 민간 부문의 떨어진 투자에 크게 영향을 줄 수는 없다. 베허센은 앨버타에는 호황기에 건설 역량을 크게 높여놨기 때문에, 이제는 이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잡고 시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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