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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BI, 확장 계획으로 수익 상승 - 경쟁사인 맥도날드는 미국 시장에서 ‘흔들’
 


팀홀튼과 버거킹의 모회사는 4 사분기 수익 및 세일즈 성장을 두 배나 올리며, 급성장하는 이 패스트푸드 업계의 거인이 선택한 공격적인 국제 확장 계획이 옳았음을 증명했다. 이 같은 성적은 Restaurant Brands International Inc.의 팀홀튼과 버거킹 두 브랜드 모두가 미국에서의 세일즈가 크게 증가한 점이 고무적이며, 라이벌인 맥도날드가 아침 메뉴의 제한시간을 없애고도 미국에서 여전히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그 의미가 더욱 크다. RBI의 대표인 다니엘 슈왈츠는 “우리가 두 개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가지고 있는 것은 매우 큰 행운이다.”라고 전했다.
RBI의 주식은 지난 화요일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4.48% 오른 $70.22로 장을 마감했다. 슈왈츠는 “우리가 버거킹이란 브랜드를 미국에서 성장시킨 것은 큰 성과이다. 이를 앞세워 우리는 2011년부터 레스토랑의 품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라고 전했다. RBI는 국제적인 확장에도 힘쓰며 2015년에 오픈한 155개의 팀홀튼 매장과 631개의 버거킹 매장에 이어, 2016년에 200개의 팀홀튼 매장과 735개의 버거킹 매장을 세계 여러 곳에 오픈했다.
그동안 미국 시장에서 불안정한 퍼포먼스를 보이며 2015년 말까지 많은 매장의 문을 닫아야만 했던 팀홀튼 브랜드는 2016년 미국 세일즈가 4.9%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슈왈츠는 “팀홀튼은 그동안 봐온 브랜드 중에서 가장 그 성장이 흥미로운 브랜드이다. 또한, 아침 메뉴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아이템이다.”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슈왈츠는 팀홀튼이나 버거킹 모두 아침 메뉴 시간 제한을 없애는 맥도날드의 행보를 따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데이 아침 메뉴로 일 년간 큰 반향을 일으켰던 맥도날드는 2016년 4 사분기의 세일즈가 1.3% 하락한 채로 2016년을 마감했다. 맥도날드의 올-데이 아침 메뉴는 다음 주부터 캐나다 매장에도 적용된다. 퀸즈 대학의 비즈니스 스쿨 마케팅 교수인 켄 웡은 “올-데이 아침 메뉴가 반드시 세일즈의 성장으로 이어지지는 않으며, 때에 따라 일반 메뉴의 수요가 떨어지며 스스로의 비즈니스를 좀먹을 수도 있다.”라며, 비교적 높은 가격이 매겨져 있는 일반 메뉴를 피해 소비자들이 저렴한 아침 메뉴를 고르게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버거킹은 핫도그에서 치킨 프라이까지 패스트푸드 고유의 메뉴에 집중하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여왔다. 웡은 버거킹이 맥도날드와는 달리 소비자의 기호에 맞춰진 메뉴나 건강식 메뉴 등으로 소비자를 끌려는 노력을 하지 않았고, 패스트푸드를 이용하는 특정한 고객층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집중했다고 설명했다. 웡은 “깔끔하게 정리된 영양소 표를 요구하고 보는 고객들에게 버거킹이 전하는 메시지는 변함이 없었다.”라며, “버거킹은 이에 대한 결과를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라고 전했다.
버거킹은 소비자들의 재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한시적으로 제공되는 새로운 메뉴들을 제공했고, 4 사분기에는 프리미엄 가격이 붙은 베이컨 킹 버거나 BBQ 베이컨 킹을 비롯한 치즈 감자튀김 등을 새롭게 론칭했었다. RBI의 수익은 총 미화 11억 1천만 불로 전년도의 미화 10억 6천만 불에 비해 올랐으며, 팀홀튼과 버거킹의 세일즈는 각각 2.4%, 8.5%가량 상승했다.
슈왈츠는 이 같은 결과를 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마케팅 프로그램의 변화를 꼽았지만, 기업 자체에서는 분기별 세일즈 등락에 연연해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슈왈츠는 “우리는 장기적인 안목으로 나아가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분석가들은 큰 성장을 낼 수 있었던 원인으로 팀홀튼이 새로운 시장인 멕시코, 필리핀, 영국 등으로 진출한 것으로 꼽았고 미국에서도 추가적인 지역에 진출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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