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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 변화를 두려워하지 마라” 전 피츠버그 톰 머피 시장, “전통적 에너지 시대 지나가” 조언
(사진: 캘거리 헤럴드, 톰 머피 전 피츠버그 시장) 
지난 주 캘거리를 방문한 미국의 전 피츠버그 시장 톰 머피 씨의 조언이 국제 유가 폭락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캘거리에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머피 전 시장은 “캘거리는 철강 산업의 쇠퇴기에 있던 피츠버그와 매우 유사한 상황에 처해 있다”며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고 혁신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지난 1994년부터 2006년까지 피츠버그 시장을 역임한 톰 머피 씨는 “오일산업의 근본적인 변화를 직시해야 한다. 캘거리 시는 미래를 위한 대안 마련에 준비를 늦추면 안된다. 피츠버그가 테크놀로지 기반의 도시로 변한 것처럼 캘거리 또한 기술혁신의 충분한 여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그는 ‘혁신은 점진적인 개선이 아니다. 누군가는 예전의 오일 시대가 다시 돌아 올 것이라고 말하며 강한 반대의사를 던지겠지만 그렇지 않다는 것은 이제 모두가 안다. 피츠버그에서도 당시 철강 시대가 다시 도래할 할 것이라고 강력하게 주장하던 사람들이 있었다”라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0년 전의 피츠버그와 현재 캘거리를 직접 비교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것도 인정했다. 당시 피츠버그는 오직 철강 산업에만 매달리고 있어 도시 전체 경제가 와해되기에 이르렀다. 1970년부터 1990년까지 피츠버그는 젊은이들이 떠나면서 인구가 50만까지 줄어드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다.
반면, 캘거리는 현재 다운타운 공실률이 25%, 실업률이 25년 래 최악의 상황에 처하고 있지만 에너지 부문이 차지하는 높지만 전체 경제부문에서 30% 정도여서 심각한 경기 악화에도 상당히 건전한 경제상황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당시 피츠버그보다는 나은 상태이다.
피츠버그는 이후 구글, 애플, 우버, 페이스 북의 지사들을 유치하며 신기술 중심의 도시로 거듭나며 인구증가로 이어지며 현재는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명성을 되찾았다.
머피 시장은 피츠버그의 부활이 우연히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도시의 미래에 대한 진지하고 신중한 고민 끝에 내려진 것이라고 설명하며 캘거리도 전통적 에너지 도시에서 벗어 나기 위한 고민을 시작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제일 먼저 피츠버그를 떠나는 젊은이들을 붙잡아 두기 위해 벤처 캐피털 회사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지역 신생기업과 스타트 업 기업 육성을 시작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지역 대학과 연계해 테크놀로지 관련 프로그램을 신설하고 대학 내에서 상업화는 방법을 추진했다. 그 일례로 2015년 카네기 멜론 대학의 로보틱 센터에 우버의 셀프 드라이빙 연구소를 유치한 것을 들 수 있다.
그는 “캘거리는 이미 친기업적 환경이 풍부한 도시로 피츠버그보다 훨씬 유리한 상황에 있어 기대가 크다”라고 덧붙였다.
머피 시장을 초대한 캘거리 경제개발 메리 모란 CEO는 “심각한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캘거리에 솔직한 조언을 해 준 톰 머피 전 시장에게 큰 감사를 보낸다. 캘거리가 미래 지향적인 비전을 가질 수 있는 훌륭한 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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