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슬럼프에도 불구, 분석가들 낙관적 전망
유가에 영향 주는 미국 석유 저장량 우려
 
유가가 다시 슬럼프를 겪으며 OPEC이 5월에 있을 미팅에서 이전에 약속한 생산량 제한에 대한 약속을 번복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분석가들은 여전히 오일 산업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를 보고 있다. 지난 3개월 중 가장 낮은 유가를 기록한 지난 화요일의 유가와 미국의 석유 저장량이 너무 높아 OPEC이 지난 11월에 약속한 생산량 제한에 대한 입장이 바뀔 것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수요일에 유가가 다시 어느 정도 회복되었지만 여전히 배럴당 미화 50불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유가 슬럼프는 생산량 제한에 대한 합의를 주도했던 OPEC의 최대 생산자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제시했던 해결책을 시험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부 장관은 미국 셰일오일 생산자들이 다시 생산량을 늘리는 모습을 보이자, 지난주 미국 휴스턴의 생산자들에게 OPEC의 생산량 제한에 무임승차는 할 수 없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Sprott 자산관리의 포트폴리어오 매니저인 에릭 너톨은 저장량이 결국에는 줄어들 것이기 때문에 유가가 점진적으로 오를 것이라며, “미국에만 포커스를 맞추는 것은 너무 근시적인 예상이다. 지난주에 저장량이 늘어난 것은 미국으로 수입된 석유가 더 많아졌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너톨은 “미국 말고도 다른 지역에 저장고가 있기 때문에 전체적인 안목으로 접근해야 한다.”라며, 올해 말까지 유가가 배럴당 미화 60불까지 오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Citi Group의 분석가들도 역시 정유소들이 정비를 마치고 다시 가동을 시작했기 때문에 미국의 석유 저장량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Citi Group은 정비로 인해 정유소의 처리량이 하루 150만 배럴에서 40만 배럴로 떨어졌었다고 덧붙였다. Citi Group은 5월에 있을 미팅에서 OPEC이 생산량 제한을 좀 더 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우디아라비아는 국영기업인 Saudi Aramco의 2018년 상장을 하려면 2017년 동안 유가를 올려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올해 균형을 맞추려는 노력을 해야만 한다. 석유 시장은 항상 시끄웠고, 사우디는 석유 왕국이 시장 점유율보다는 유가를 더 지킬 것이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국제 에너지 기구의 자료에 따르면 OPEC의 석유 생산량은 2월에 하루당 17만 배럴이 늘어난 320만 배럴을 기록했고, 이는 생산량 제한의 91%에 달하는 양인 것으로 나타났다. 1월의 생산량은 생산량 제한 기준을 5% 넘어선 105%를 기록한 바 있다. Foreign reports의 분석가인 매튜 리드는 OPEC의 생산량 제한이 고작 2개월이 지났을 뿐이라며, 아직 섣부른 판단이나 분석을 하기에는 이르다고 전했다. 하지만, 리드는 생산량보다는 수출량 조절에 집중해왔다고 발표한 이라크에 대해 걱정하며, “OPEC 제2의 생산자인 이라크가 생산량 제한을 순순히 따를지 알 수 없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24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