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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행정부, 키스톤 파이프라인 승인_주수상, “앨버타 경제 회복에 결정적 역할”
환경단체 및 네브라스카 주 반발 극복 과제
(사진: 캘거리 헤럴드, 러스 걸링 트랜스 캐나다 CEO) 
지난 주 금요일 미 행정부가 키스톤 파이프라인 프로젝트를 최종 승인하면서 심각한 경기침체를 겪고 있는 앨버타의 경제 회복에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노틀리 주수상은 환영의 뜻을 나타내며 “키스톤 승인은 앨버타 경제에 직접적이고 즉각적인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앨버타 오일샌드가 최대 시장인 미국과 신규 시장에 접근에 획기적인 변화가 이루어질 전망이다”라고 평가했다.
주수상은 “에너지 부문에서 수 많은 일자리가 사라진 상황에서 키스톤 승인은 곧 바로 약 5천 여 개의 일자리 창출과 최소 10억 달러 이상의 직접 투자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주정부는 “국제 유가 회복 조짐으로 앨버타 경기가 반등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는 시점에서 키스톤 파이프라인 승인은 앨버타 오일샌드에 기폭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며 곧 앨버타 경제 회복의 청신호로 받아 들여도 될 것”이라고 밝혔다.
노틀리 주수상은 “키스톤 승인을 기회로 주정부는 오일, 가스 부문의 시장 다변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해 에너지 산업의 기반을 탄탄히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80억 달러 규모의 대규모 프로젝트인 키스톤 파이프라인은 지난 8년간 승인 여부를 기다리다 오바마 행정부에 의해 부결된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새 행정부에서 극적으로 부활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러스 걸링 트랜스 캐나다 CEO에게 “북미 에너지 독립을 위한 위대한 날”이라고 밝히며 “미국민들에게 일자리와 에너지 수입 의존을 줄이게 된 미국 에너지 정책의 신기원을 이룩한 날”이라고 평가했다.
트랜스 캐나다는 행정부의 최종 승인을 득한 이후 단계로 각 주정부의 허가를 득해야 할 예정이다. 특히, 네브라스카 주는 키스톤 반대를 천명한 바 있어 최대 걸림돌로 작용할 전망이다. 미국의 법률 전문가들은 “각 주의 승인은 연방정부 기관으로부터 완전한 독립 기관으로 동일한 승인 절차를 거쳐야 한다”라고 밝히며 험난한 승인 과정이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지역 정부의 승인뿐만 아니라 환경단체들의 거센 저항도 여전한 장애물이다. Bold Nebrask, 350.Org, 시에라 클럽 등 대표적인 환경단체들은 키스톤을 막기 위해 법적, 물리적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며 물러 설 뜻이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다.
트랜스 캐나다 측은 “지역 정부의 승인을 획득한 이후 공사를 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착공까지는 2~3년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키스톤 승인 소식이 알려지자 캘거리의 에너지 기업들도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선코 에너지는 “앨버타 오일샌드가 미국 시장으로 가는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방법”이라고 밝혔다.
CEPA (Canadian Energy Pipelines Association)의 크리스 블루머 CEO는 “앨버타 오일샌드의 수송능력에 한계가 도달한 시점에서 트랜스 캐나다 승인으로 철도를 이용해야 하는 불안한 수송에서 벗어나게 되었다”라고 평가했다.
키스톤 파이프라인인 본격적으로 오일샌드를 수송하기 까지는 수 년이 걸릴 예정이지만 국제 유가 폭락 이후 고통 받아 온 앨버타, 특히, 캘거리 시민들에게는 가뭄에 단비 같은 소식이 들려 왔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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