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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경기 침체에도 산재 사망 증가
지난 해 총 144명 사망, 전년대비 15% 늘어


국제 유가 하락 이후 심각한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앨버타, 그러나, 산재 사망하고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어 주정부가 원인 파악에 나섰다.
지난 해 산업 현장에서 사망한 사람의 수는 총 144명으로 전년 대비 15%나 증가했다. 특히, 석면 섬유 노출 등 직업과 관련된 질병 사망자의 증가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대책이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해 77명이 직업과 관련된 질병으로 사망했는데 특히 폐, 위, 간을 보호하고 있는 중피 종양으로 사망한 경우가 많이 발생했으며 이 중 규토가 포함된 자갈을 수송하다 폐암에 걸린 트럭 운전자 등 폐암 등 폐질환으로 사망한 사람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의사 출신이자 의료 분야 전문가인 자유당의 데이브드 스완 리더는 “수 십년 동안 작업장의 환경, 안전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고 있다. 특히, 석면, 규토 같은 폐암 발생원인인 작업장이 여전히 만연해 근로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주정부의 작업장 안전 및 환경에 대한 규제 소홀에 큰 책임이 있다”라며 주정부에 책임을 묻기도 했다.
이 밖에도 지난 해 29명이 근무 중 교통사고로 사망했으며 38명은 작업 현장에서 추락, 장비 오작동 등의 원인으로 생명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경기가 활황일 때 산업 재해 사망사고가 증가하는데 반해 지난 해의 경우에는 추세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경기가 활황이던 지난 2013년 188명으로 최고치에 이른 후 2014년, 15년 국제 유가 이후 들이 닥친 경기 침체기에는 125명 수준으로 줄어 들었다.
주정부 노동부 트렌트 반카즈 대변인은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산재 사망사고가 증가한 이유를 설명하기 어렵다. 현재 정부에서 그 원인 분석에 나서고 있다”라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건설부문의 사망자가 51명으로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25명이 운송업, 제조업에서는 19명 등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건설 부문은 현장에서의 사고로 인한 사망자 발생뿐만 아니라 석면 등에 의한 폐암 발생 등 직업병으로 사망하는 건 수도 제일 많은 분야로 확인되었다. (서덕수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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