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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원유, 철도로 운송해야 할까
많은 원유의 움직임으로 병목현상 심화
 



약 5년의 시간이 흘러 새로운 파이프라인들이 연방 정부의 승인을 받아냈지만 파이프라인이 건설을 마치고 그 역할을 시작하기 전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다. 그렇기 때문에 캐나다는 여전히 운송에 대한 제약이 있고 전문가들은 향후 3년간 원유의 철도 운송이 다시 활기를 띠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많은 앨버타인들은 지난 11월에 발표된 두 개의 주요 파이프라인 승인이 마침내 캐나다 생산자들이 시장으로 연결되는 문제를 해결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상황이 나아지기 전까지 점점 더 악화될 예정이다.
IHS Markit의 최근 보고서는 캐나다가 파이프라인을 계획하고 승인하는 것에 대한 반응속도가 느린 것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다소 부정적인 전망을 하며, “새로 승인된 파이프라인 안들이 2020년까지 서부 캐나다에서 운행이 중단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철도 운송이 다시 살아나는 것을 막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또한, 보고서는 “빨라도 2019년에 운영되기 시작할 파이프라인들을 고려하더라도, 현재 수용이 가능한 양보다 더 많은 수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철도 운송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유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전했다.
캐나다가 가진 문제는 늘어나는 오일샌드 생산을 어떻게 국외로 운송할 것인가이다. IHS는 2020년까지 오일 생산량이 하루당 1백만 배럴 가량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서부 캐나다의 생산량은 하루당 480만 배럴까지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았다. 만약 캐나다가 더 많은 양을 감당할 수 있는 파이프라인을 가지고 있다면 이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지만, 현재 파이프라인이 감당할 수 있는 양은 하루당 360만 배럴이다. 트뤼도 정부가 엔브리지 라인3와 트랜스 마운틴 확장을 승인했고, 도널드 트럼트 미 대통령이 키스톤 XL 파이프라인을 지지하고 있지만, 파이프라인들의 완공까지는 수 년이 걸린다. 또한, 캐나다와 미국에 있는 규제 기관과 정치적 승인 과정들이 느리기 때문에 완공시기를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IHS는 최근 프로젝트들이 계획되고 최종 정부 승인이 나기까지 평균적으로 5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밝혔고, 2015년 오바마 정권이 막았던 키스톤 XL은 아무리 빨라도 8년은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보고서는 “최근에 프로젝트들의 과정을 지연시키는 가장 큰 요소는 규제 기관들의 결정과 이를 담당할 사람들을 뽑는 과정이다.”라며, “승인된 파이프라인들은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지연될 가능성을 남겨두고 있다.”라고 전했다. 키스톤 XL은 여전히 법적인 장애물들과 다른 잠재적 요소들이 남아있다. IHS Markit의 캐나다 오일샌드 디렉터인 케빈 번은 “많은 사람들이 하루 빨리 파이프라인이 완공되기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완공될때까지는 시스템이 소화하지 못한 배럴들이 쌓일 것이고 이를 처리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부담이 커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지난달, 모건 스탠리는 2017년 말까지 파이프라인이 수용할 수 있는 양보다 생산량이 많을 것으로 예상하며, 그로 인해 Western Candaian Select(WCS)의 가격은 2019년까지 비슷한 등급과 비교해서 배럴당 미화 15불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 2012년 11월과 2013년 3월에는 WCS가 멕시코 마야 원유보다 배럴당 미화 30불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거래되었었고, 이는 60억 불의 수익을 잃는 결과를 가져왔었다.
National Energy Board는 철도를 통해 수출되는 캐나다 오일이 지난 8년간 꾸준히 늘어나며, 지난 1월 기준 하루당 12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캐나다 에너지 파이프라인 연합의 대표인 크리스 블루머는 파이프라인들의 수용 가능한 양과 생산량이 거의 비슷하다며, “파이프라인들은 비즈니스 특성상 시간을 맞추기가 어렵다. 계획을 하고 완공까지 걸리는 시간이 매우 길다. 현재의 문제들은 2020년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라고 전했다.
철도를 통해 원유를 운송하는 트렌드는 NEB가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부분이다. 전 NEB의 의장이었던 게이탄 카론은 파이프라인이 승인되는데 걸리는 시간에는 불만이 없다며 이는 대중들의 환경적인 부분에 가지는 궁금증과 해당 지역 원주민들과의 조정 과정이 포함된다며, “승인에 앞서 사회가 가지는 부정적인 입장을 해결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라고 설명했다. 파이프라인 건설에 반대하는 그룹들과의 논쟁과 법정 공방이 프로젝트들을 더욱 지연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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