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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 캐피탈은 어디로?_정부 및 규제 기관이 매매에 관여할 확률 높아
 
문제가 많았던 모기지 대출 기업인 홈 캐피탈 그룹은 매각을 포함한 전략적인 방안들을 모색하고 있고, 금융기관, 신용조합, 경쟁 기업들은 모두 이를 심각하게 고려하는 중이다. 이 중에는 캐나다 대형 은행들도 물론 포함되어 있지만, 전문가는 대형 은행이 홈 캐피탈을 매입하는 것은 더욱 복잡한 일이고 홈 캐피탈이 소유한 264억 불 가량의 모기지를 따로 관리해야만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토론토 Fasken Martineau LLP의 M&A 변호사인 존 레빈은 홈 캐피탈의 새로운 주인이 누가 되든 간에 연방 정부 및 규제 기관은 그 결과에 대해 깊게 개입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레빈은 매각이 결정될 경우, 매입을 고려하는 기업은 홈 캐피탈의 모기지 자산만을 매입하는 것에 가장 큰 관심을 둘 것이라며, “운영 기업 자체를 매입하는 것은 회사의 부채 및 법적 책임을 부담하는 것이기 때문에 이를 피하려고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홈 캐피탈이 가지고 있는 모기지의 종류는 일반적으로 대형 은행들보다는 신용 조합이나 모기지 전문 기업들에게 맞는 종류의 모기지라고 한다. 그 대표적인 예로 수입이 일정하지 않아 대형 은행에서 대출이 어려운 이민자들이나 자영업자들이 모기지 브로커들을 통해 얻는 모기지들을 꼽을 수 있다. 고객층이 다른 대형 은행들은 모기지 브로커 채널을 사용하기보다는 자신들의 모기지를 사용하기를 선호하는데, 이는 2013년에 새롭게 강화된 모기지 규제가 브로커들이 모기지에 대해 더 면밀한 테스트를 할 것을 요구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한 분석가는 대형 은행들의 일부분은 더 이상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자신들의 채널을 통해 모기지 대출을 한다며, “대형 은행이 홈 캐피탈 모기지를 매입하는 유일한 방법은 매입한 자산을 자회사를 통해 관리하는 방법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자회사를 통한 모기지의 관리는 Canadian Wetern Bank가 옵티멈 모기지를 관리하는 방법이기도 하지만, 신용조합은 대형 은행과는 다른 규제를 따르고 있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Co-operatives가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온타리오 최대의 신용조합인 메리디안의 대표인 빌 모린은 홈 캐피탈 건을 유심히 지켜보고 있다며, “홈 캐피탈의 상황을 주의깊게 보고 있지만, 현재로써는 홈 캐피탈을 매입할 계획이 전혀 없다.”라고 전했다. 경쟁 기업인 에퀴터블 그룹, 스트릿 캐피탈, 에퀴티 파이낸셜 홀딩스도 역시 홈 캐피탈의 매각이 결정될 경우 관심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에퀴터블의 대표인 앤드류 무어는 자산의 운영 방법과 관리가 다르기 때문에 매입에 어려움이 있을 수도 있다며, “매입 대상에 대해 충분한 조사가 이루어져야 하고, 모든 것이 안전하다면 홈 캐피탈을 인수할 생각이 있다. 이미 이를 위한 크레딧을 준비해두었다.”라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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