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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먼튼, 오피스 공실률 2배나 늘어나
1990년대 말 이후 최고인 15.3% 기록
 
지난해부터 현재까지 에드먼튼 다운타운의 오피스 공실률이 거의 두 배가량 오르며, 부동산 컨퍼런스에 모인 전문가들은 앞으로 수십 년 동안 균형이 맞는 시장을 볼 수 없을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에드먼튼 다운타운에 위치한 엔브리지 센터나 에드먼튼 타워들을 비롯한 많은 빌딩들은 2017년 1 사분기에만 8.7%가 올라 15.3%을 기록하고 있는 공실률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에드먼튼 전체적인 공실률은 15.1%이며 이는 1990년대 말 이후로 가장 높은 기록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드먼튼에서 열린 부동산 포럼에서 콜리어스 인터내셔널의 부대표인 필 고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시장은 7-8%의 공실률을 보인다. 공실률이 15%까지 오른 것은 건물주 입장에서 걱정해야 될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고는 기업들이 2018년 10월에 완공될 66층 규모의 스탠텍 타워로 이주할 예정이기 때문에 오피스 공실률이 향후 1년 동안 18%에서 20%까지 오를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 이다. 역사적인 기록들로 미루어 볼 때, 현재 에드먼튼이 가지고 있는 물량은 향후 13년 동안 공급이 가능한 양이다.”라고 설명했다.
GWL Realty Advisors의 자산 관리부의 부대표인 크리스 나심은 내년에 공실률이 정점을 기록할 것이며, 2017년에 앨버타의 경제 성장이 다시 캐나다 선두를 탈환한다면 2019년이 되어서야 공실률이 내려가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심은 도시가 지나온 과거의 경험에 대비해 볼 때 오피스 물량의 과잉 공급이 걱정된다며, “앞으로 몇 십 년간 공급과 수요가 균형을 이루는 시장을 보기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오피스의 과잉공급을 해결하기 위한 방법으로 비교적 오래된 오피스 건물을 콘도나 아파트, 호텔 등으로 바꾸는 방안이 이전부터 논의되어 왔지만, 전환 계획이 발표된 것은 이번 주가 처음이다. Westcorp의 최고 경영자인 필 밀로이는 에드먼튼과 캘거리에 있는 25-30개의 오피스 빌딩을 전환하기 위해 검토해 왔지만, 오직 두 개의 건물만이 전환하기에 적합한 상황이라며, “오래된 건물을 열어보면 놀랄 일이 많다. 주거용 건물로 전환하는 것은 주변 커뮤니티나 환경과도 맞아야 하는 것이고 적절한 양의 주차공간도 필요하기 때문에 어려움이 많지만, 지속적으로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밀로이는 오피스 시장은 현재 튼튼한 경제도 이를 뒷받침할 수 없을 만큼 공급이 많다며 다소 어두운 미래를 내다보았다. 밀로이는 렌트가 차지하고 있는 비율이 마치 30년 전에 기록된 수치와 비슷할 정도로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의 하나로 낙후된 건물을 부수는 것을 제안하며, “근본적인 부분이 흔들리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상황은 더욱 나빠질 것이다. 하지만, 에드먼튼은 캘거리와는 달리 빠르게 회복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캘거리의 다운타운 오피스 공실률은 1 사분기에 23.9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도에 비해 2.8% 오른 수준이다.
밀로이는 더 많은 사람들이 에드먼튼 다운타운에 살기 원한다는 것을 하나의 희망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하고 이 같은 트렌드는 향후 몇 년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어 더 많은 비즈니스를 찾을 수 있을 것이라며, “사람이 다운타운에 모이게 되면 고용주들은 다운타운에 프리미엄을 내고 자리를 잡는 것이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시작할 것이다. 하지만, 이 같은 일은 2018년보다는 먼 미래에 일어날 일이다.”라고 전했다. 에드먼튼 돈 아이브슨 시장은 에드먼튼이 다운타운 인구를 늘리고 오피스 건물을 거주용 건물로 전환하기 위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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