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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데이론, 새로운 앨버타 규제로 인해 줄어들어
페이데이론 상품의 전반적인 변화가 불가피
 
지난해 앨버타가 페이데이론에 대한 규정을 강화했고 이에 따라 페이데이론 주력상품들의 유지가 불가능해지며, 빠르고 쉬운 현금을 약속하는 페이데이론 업체들이 앨버타에서 줄어들기 시작했다. 페이데이론 매장의 수는 지난해 220개에서 155개로 줄어들었다. 캐쉬머니는 개정된 규정에 따라 위험도가 가장 낮은 일부 고객을 제외한 거의 모든 론의 승인이 거절되며, 승인된 론의 숫자가 지난해 월 3만 건에서 월 1,500-1,800건 수준으로 줄어들었다고 전했다. 캐쉬머니의 대변인인 멜리사 소퍼는 “앨버타에서의 상황이 좋지 않다. 수익 없이는 우리도 위험을 감수할 수가 없기 때문에 신용도가 더 낮은 론들을 승인할 수가 없다.”라고 전했다.
앨버타의 규제는 페이데이론이 대출 비용으로 100불당 15불 이상을 받지 못하게 되어있고 상환 기간이 최소 42일이 주어지도록 개정되었다. 이는 캐나다에서 2014년에 4,500만 불의 단기대출과 22억 불의 고이자 대출을 기록하던 해당 산업을 크게 흔든 개정안이었다. 올해 초 BC와 온타리오는 대출 비용을 낮추고 대출에 대한 차선책을 찾을 수 있는 길을 열었고, 뉴펀들랜드와 라브래도 연말까지 페이데이론 산업에 대한 첫 규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앨버타는 아직까지 현저한 변화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낮은 대출 비용과 늘어난 상환기간의 복합적인 효과는 대출자가 매주 상환하는 42일 이상의 대출의 비율을 600%에서 202%로 낮췄다. 페이데이론 산업을 대변하는 Canadian Consumer Finance Association의 대표인 토니 얼윈은 “앨버타가 가장 규제의 정도가 강하다. 최소 상환기간을 6주로 제한한 것은 상품의 대부분을 바꿔야 하는 상황을 만들었다.”라고 전했다.
Service Canada 장관인 스테파니 맥클린은 앨버타가 침략적인 대출을 없애기 위해 발의한 규제안은 재정적으로 약한 대출자들을 순환되는 부채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우리는 항상 앨버타인들에게 공평한 시장을 만들어주기 위한 규제를 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맥클린은 ATB Financial과 Cashco Financial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이 은행 계좌를 열도록 장려함과 동시에 앨버타에 있는 신용조합에서 페이데이론을 대체 상품을 지난해부터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맥클린은 사람들이 대체 상품에 대해 인지하기 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이며 개정안은 하루아침에 혁명적인 변화를 이루기 위한 변화가 아니라며, “풍선을 한 번에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바람을 빼는 것이 목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와 비슷한 노력들은 다른 주에서도 시작되며 다양한 결과들을 낳고 있다. 온타리오에서는 지난 8월 윈저패밀리 신용조합이 자체적인 페이데이론을 론칭하며, 대표인 에디 프란시스는 이미 천 개가 넘는 론이 37%의 이자로 승인되었다고 전했다. 프란시스는 “프로그램은 빠르게 안정되었고 그 역할을 시작했다. 고객들은 빠르고 쉽게 편안한 대출을 낮은 이자율에 이용할 수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프란시스는 프로그램의 평균 대출액은 2주에 3백 불 선으로 서버스 신용조합의 평균인 1,600불 보다 작은 규모라며, “시장 전체를 바꾸어버릴 상품을 만든 것이 아니라, 단기적인 대출을 찾는 사람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만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퍼스트 캘거리의 대표인 셜리 반덴버그는 퍼스트 캘거리가 소비자들을 위해 낮은 비용의 페이데이론을 제공하고 있으며 승인된 론이 소비자의 재정상황을 악화시키지 않도록 조언도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어윈은 제한적인 대출 옵션으로 인해 일부 소비자들이 페이데이론과 같은 제한을 받지 않는 온라인 대출업체를 찾기도 한다고 전했다. 어윈은 현 상황에 대한 대안으로 규제에 맞는 다른 종류의 상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연이율 35%의 제한으로 인해 페이데이론 산업이 퍼지는 것을 막고 있는 퀘벡에서는 머니마트가 수표 현금화, 금 매입, 송금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대출은 하고 있지 않다. 어윈은 페이데이론이 재정적인 조언이 담긴 정보 책자를 제공하고 있으며 신용 상담자들과 파트너십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만, 결국에는 소비자들이 스스로에게 맞는 옵션을 선택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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