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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자율 오르면, 국민 대부분이 대책 없다
밀레니엄 세대, 베이비붐 세대 여파 가장 클 것
 
지난해 캐나다 평균 모기지 부채가 가구당 20만 불 이상으로 뛰어오르며, 최근 한 보고서는 이자율이 오를 경우 캐나다 가정들의 52%는 재정적으로 이를 감당할 유연성을 갖추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Manulife Bank가 매년 시행하는 홈오너의 부채에 대한 조사는 이자율이 오를 경우 이에 대한 대책이 없는 소비자들에 대한 암울한 그림을 나타내었다. Manulife Bank의 최고 경영자인 릭 러니는 “보고서는 캐나다 국민의 큰 부분이 예상치 못한 지출에 대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음을 나타내고 있다.”라며, “흥미로운 점은 이들의 많은 부분이 밀레니엄 세대와 베이비붐 세대에 분포되어 있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오르는 집값은 밀레니엄 세대들이 홈 오너가 되는 길을 점점 더 힘들게 만들었다. 캐나다의 평균 집값은 지난 4월에 $559,317을 기록하며 전년도에 비해 10%나 오른 기록을 보였다. 러니는 “밀레니엄 세대들은 이전 세대에 비해 더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지출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 홈 오너인 경우 집의 지붕을 고치거나 시설을 바꿔야 할 경우가 생길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밀레니엄 세대들의 평균 부채는 $223,000이지만, 이 세대의 29%는 평균적으로 $250,000 이상의 부채를 가지고 있으며 14%만이 부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베이비붐 세대의 경우 평균 부채가 $180,000이며 61%가 부채를 가지고 있지 않다. 러니는 “베이비붐 세대는 다른 면에서 재정적인 유연성이 떨어진다. 이 세대들이 가지고 있는 대부분의 순자산은 집에 묶여있기 때문이다. 밀레니엄 세대에 비해 더 오랜 시간을 지내온 만큼,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적인 지출에 대한 재정적인 유연성이 떨어질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베이비붐 세대의 41%가 보유한 자산의 60% 이상이 집에 포함되어있으며, 21%는 보유 자산의 80%가 집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또한, 베이비붐 세대의 평균 모기지 부채도 전년도에 비해 11% 늘어난 $201,000을 기록했으며, 부채의 일부분은 자녀들의 집 구매를 돕기 위해 지출된 것 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Manulife의 보고서에 따르면 밀레니엄 세대의 45%가 집 구매시 부모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은 반면, X세대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은 베이비붐 세대는 31%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러니는 “흥미로운 부분은 밀레니엄 세대가 집구매시 부모로부터 재정적인 지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부채를 가지고 있고, 매월 지출되는 모기지 상환 금액이 10%만 올라도 이를 감당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는 점이다.”라고 전했다. 보고서는 모기지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70%가 모기지 상환금이 10%만 올라도 이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연방 정부는 지난해 모기지 대출 기준을 강화하며 현재 모기지 이자율보다 높은 이자율을 기준으로 승인 심사를 거치도록 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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