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월마트 캐나다, 아마존에 도전장을 내다
온라인 쇼핑과 인-스토어 픽업 확대
 
월마트 캐나다는 아마존의 영역으로 한 발 더 나아간다. 아마존이 홀푸드스를 매입하는 굵직한 움직임을 보인 가운데 월마트 캐나다는 온라인으로 구매 가능한 상품의 영역을 넓히고 ‘엔드리스 아일’을 론칭하여 제 3업체들이나 스몰 비즈니스들이 온라인상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월마트 캐나다의 CEO이자 20년 경력의 리테일 전문가인 리 태픈든은 “오랜 시간 기다려온 변화이다. 론칭일에 구매 가능한 품목들이 두 배나 늘어난 걸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월마트 캐나다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상품들의 인-스토어 픽업을 제공하며 리테일 산업에서 배달 비용을 아끼고 싶은 고객들을 대상으로 한 소위 말하는 ‘클릭 앤 콜렉트’ 시스템을 구축할 것으로 보인다. 태픈든은 “크리스마스까지 100개의 매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이다.”라며, 최종적으로는 모든 스토어에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 마켓의 선구자격이며 방대한 종류의 인벤토리가 강점인 아마존과 월마트나 베스트 바이와 같은 대형 리테일러들의 전쟁은 이미 10년을 훌쩍 넘어간다. 태픈든은 “월마트는 다양한 상품들의 구비하여 원 스톱 쇼핑이 가능하도록 디자인되었고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는 틀이다.”라며, “이번 움직임은 단순히 매장과 온라인을 통합시키는 과정일 뿐이다.”라고 전했다.
미국 월마트는 온라인 패션 브랜드들을 거침없이 매입하고 있는 아마존에 다소 늦은 대응을 보이고 있으며, 아마존은 연말까지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패션 기업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국 월마트는 2009년에 제 3기업이나 스몰 비즈니스들이 온라인상에서 판매가 가능하도록 하는 ‘마켓플레이스’를 론칭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태픈든은 캐나다에도 이를 적용시킬 예정이다.
온라인으로 구매하고 매장에서 픽업하는 시스템은 이미 다른 대형 리테일러들이 도입해서 운영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월마트도 아웃렛 스토어인 앤캐스터에서 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스템 도입 이후로 소비자들이 평균 구매 액수보다 250%나 더 많은 상품을 구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토론토 기반 인셉션 리테일 그룹의 CEO인 조지 미나카키스는 월마트의 움직임에 대해 “소비자들에게 맞는 기업이 되기위한 적절한 대응이다. 매장 기반의 비즈니스들을 아마존의 환경으로 업그레이드해야 한다.”라며, 소비자들이 구매를 앞두고 많은 리서치를 하는 경향이 있다고 전했다. 미나카키스는 “많은 리테일러들이 온라인 소비자들을 위한 좋은 인프라를 가지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을 매장으로 불러들일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아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월마트는 소비자들이 매장을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고, 소비자들이 식료품을 사기 위해 방문하면 그 이외의 제품들도 함께 살 확률이 높아진다는 이론을 믿고 지켜왔다. 캐나다에도 2006년부터 식품을 판매하기 시작한 월마트는 낮은 가격으로 식료품을 제공하는 경쟁자들보다 한 발 더 나아가 지난달부터 AAA 캐나다 앵거스 소고기를 판매하기 시작했다. 태픈든은 “소비자들이 매주 월마트를 방문하고 있으며 주로 치약이나 세제와 같은 공산품을 구매하지만, 식료품을 구매하기 위해서 방문하는 비율은 낮았다.”라며, “소비자들이 육류를 믿고 구매하기 시작하면, 그 리테일러가 판매하는 식품 전체에 대한 신뢰가 생겼다고 볼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BMO Capital Markets의 분석가인 피터 스크라는 월마트 캐나다가 캐나다 식료품 리테일러들에게 지속적인 도전이 되고 있다며, “월마트가 리테일 시장에서 큰 지분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분석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6-30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고공행진하는 캘거리 렌트비 - ..
  캘거리 교육청, 개기일식 중 학..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앨버타 유입 인구로 캘거리 시장..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