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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을 함께 구매할 사람을 찾습니다!
스피드 데이트 이벤트 통해 공동 오너를 찾는 새로운 방법
 
토론토 지하에 약 30여 명이 모여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고 있지만 그 누구도 사랑에 빠지는 것을 기대하고 있지는 않다. 최근의 한 스피드 데이트 이벤트는 밀레니엄 세대에서 노년층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집을 함께 구매할 전략적 반쪽(?)을 찾는 행사를 열었다. 서로에게 묻는 질문지를 받고 일정한 시간을 대화를 나눈 뒤 벨이 울리면 다음 사람으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캐나다와 아시아에 여러 개의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한 남자는 “나는 투자자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캐나다가 너무 추워 일 년 내내 살기가 싫다고 했다. ‘대중교통과 가까울 것’이라는 스티커를 붙인 반대편의 여자는 “공동 구매라는 개념이 생소하다.”라며 해변가에 집을 사기를 원했다.
이 하우스 매치메이커 이벤트를 만든 Royal LePage의 리얼터이자 전 사회복지사였던 레슬리 게이노어는 GoCo Solution이라는 회사를 세우고 부동산 시장이 뜨거운 토론토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공동 오너십을 통해 집 구매가 어려운 현실을 타개하고자 했다. 광역 토론토 지역에서 판매되는 매물들의 평균 가격은 $863,910으로 전년도 $752,100에 비해 대폭 상승했으며, 단독 주택의 경우 평균 가격이 $110만 불에 달한다.
게이노어는 90년대 초에 친구와 집을 함께 구매해서 살았던 것과 최근에 아들들과 함께 데이트 상대를 찾는 앱에 대해 농담을 하다가 스피드 데이트를 통한 공동 오너를 찾는 아이디어를 착안했다며, “당시 싱글맘으로 혼자서 집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10년이 지나 집값이 두 배가 오른 뒤 친구와 구매했던 집을 팔고 각자의 집을 구매했다.”라고 전했다.
사람들은 게이노어의 스피드 데이트를 재정적인 이유에서만 찾는 것은 아니다. 25세의 마이클 위어리치는 아직 스스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공동 구매를 통해 더 넓고 좋은 환경에서 거주하기를 바라고 있다. 주거지에 있어서 커뮤니티를 매우 중시하고 현재 3명의 룸메이트와 집을 렌트하고 있는 위어리치는 “공동 소유는 자신이 원하는 커뮤니티에서 살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이다.”라고 전했다. 가족과 떨어져 살고 있는 연기자인 쉐리 맥로우린도 비슷한 이유가 있다며, “내가 믿을 수 있는 좋은 사람들 곁에서 살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게이노어는 젊은 가족들도 강아지 산책이나 정원 관리 등의 일을 분담할 수 있어 이를 선호하고 있고, 노년층도 역시 집안일에 있어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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