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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 앨버타에겐 악재
회복되는 경제에 재를 뿌리는 경우가 될 수도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수요일 금리 인상을 발표했고, 이는 서서히 경기 침체를 벗어나려고 하는 앨버타에게는 매우 나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캐나다 기준 금리는 0.5%에서 25 베이시스 포인트 오른 0.75%가 되었고, 올해의 캐나다 경제 성장이 좋은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 가운데 지난 7년 중 처음으로 금리가 인상되었다.
일자리에 대한 기록들이 좋아지고 생산 부문의 성장과 정부의 긍정적인 경제전망으로 앨버타의 경제는 지난 몇 개월간 희망의 빛을 조금씩 보이고 있었다. 재정부 장관인 조 쎄씨는 경제 회복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영향받는 것은 없을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캘거리 대학의 경제학자인 트래버 톰비도 이에 동의했지만, 금리 인상이 주정부 예산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했다.
톰비는 앨버타가 다른 주보다 훨씬 많은 투자를 하고 있으며 높아진 금리가 투자 포트폴리오에 있는 채권들의 가치를 떨어뜨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톰비는 이것이 주정부의 최근 예산에 잘 나타나 있다며, “금리가 1 포인트 오를 때마다 앨버타 예산에서 2억 3천만 불이 사라지는 꼴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톰비는 금리가 25 베이시스 포인트가 올랐지만,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유가를 빼고는 앨버타 정부의 예산을 언급할 수는 없다. 금리 인상으로 인해 루니화가 1.5센트 오른 가운데 미화를 기준으로 책정되는 유가는 루니화 기준의 원유의 배럴당 가격을 떨어뜨리는 효과를 가져온다. 톰비는 루니화가 1센트 오를 때마다 주정부 예산은 2억 1,500만 불의 타격을 입는다고 언급했으나, 이에 대해 쎄씨는 “환율이 지금처럼 유지될 경우에만 해당되는 영향이다.”라고 설명했다.
앨버타는 밴쿠버나 토론토와 같이 엄청나게 높은 주택 가격을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앨버타 비즈니스 스쿨의 부동산 전문가인 데이빗 데일-존슨은 앨버타의 주택시장이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존슨은 금리 인상이 앨버타의 주택 구매자들이 금리 인상으로 인해 영향을 받을 수 있고 경우에 따라 어세스먼트를 다시 해야 할 수도 있다며, 새로운 금리 기준으로 모기지 40만 불마다 매월 50불의 이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데일-존슨은 “타이트한 예산을 가지고 있는 구매자들은 집을 구매할 계획을 취소하고 여유가 생길 때까지 조금 더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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