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안내   종이신문보기   업소록   로그인 | 회원가입 | 아이디/비밀번호찾기
캘거리 산업 부동산, 회복세 탄력받아
운송 중심지로의 역할이 크게 작용
 
온타리오 기반의 GESCO가 서부 캐나다로의 물류 센터 확장을 고려할 때, 캘거리에 있는 시설의 확장을 고려하는 대신 여러 지역을 우선적으로 물색하고 있었다. 하지만, 결국 지난 2월 캘거리 물류 센터를 17만 sqft로 확장할 것을 결정하고, 카펫이나 타일, 하드우드 등을 캘거리에서 캐나다 전역으로 배송하게 되었다. GESCO의 최고 재정 책임자인 마이크 데본은 “캘거리는 서부 캐나다의 중심지로 동서남북으로의 액세스가 용이하며, 좋은 인프라가 구축되어있다.”라며, “앨버타 경제의 상황이 작년까지는 우리에게 어려운 점이었지만,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 다운타운 오피스 시장의 공실률이 25%를 넘어서며 비즈니스 리더들과 정치인들의 긴장감이 조성되고 있는 가운데, 공업용 상업 공간이 주를 이루는 부동산 시장은 오히려 크게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캘거리가 운송 및 물류 센터의 중심지로 거듭나며 산업 부동산 시장이 침체기의 어두운 기운을 말끔히 걷어내고 있다. 홈디포, 월마트, 캐내디언 타이어, 소비스와 같은 기업들은 캘거리에 물류 유통 시스템을 가지고 있으며, 더 많은 기업들이 이를 준비 중이다.
캘거리에는 현재 약 5천 개의 운송 및 유통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운영되며 약 71,000명을 고용하고 있다. 부동산 회사인 쿠시맨 & 웨이크필드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심각했던 유가 슬럼프에도 불구하고 캘거리의 산업 부동산 시장이 2014년 중반부터 2017년 1 사분기까지 2.6%가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때 캐나다에서 가장 뜨거운 산업 시장으로 각광받으며 최고의 자리를 17년간 지키던 캘거리는 정상에서 내려왔으나, 단지 밴쿠버와 토론토에 뒤처졌을 뿐 몬트리올이나 오타와, 에드먼튼보다는 여전히 앞서있다.
보고서는 “캘거리 다운타운 오피스 분야의 혼란을 생각하면, 캘거리 산업 시장이 3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라며, “캘거리가 서부 캐나다 무역의 중심지로 발돋움한 것은 최근 몇 년 사이의 일이다.”라고 전했다. 에너지 분야와는 달리 식료품 및 공산품의 웨어하우스, 생산업, 제조업, 운송업 등의 산업 분야는 경기 침체에 큰 영향을 받지 않았다. 쿠시맨 & 웨이크필드의 디렉터인 스투어트 바론에 따르면 캘거리의 산업 공실률은 2015년 1 사분기에 기록된 4.3%에서 2017년 2 사분기에 8.9%로 올랐지만, 이는 2014년 가을부터 늘어난 690만 sqft의 공간으로 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바론은 “시장 전체적으로는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는 잘못 이해될 수 있는 사안이다. 캘거리 공실률의 급증은 새롭게 지어진 공간으로 인한 영향이 크다.”라며, “사람들은 지금이 바닥이다, 이보다 더 할 순 없다고 말하지만, 산업적인 측면에서 볼 때, 상황이 그 정도로 나쁘진 않았었다.”라고 설명했다. 쿠시맨 & 웨이크필드의 캘거리 부대표인 크리스 손더스는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GESCO나 Hopewell Logistics, J.M. Smucker Co., Whirlpool Canada와 같은 기업들은 확장하거나 캘거리에 새로운 물류 센터를 열었다고 전했다.
Van Horne Institute는 지난해 보고서에서 캘거리 산업 부동산의 70%는 웨어하우스나 물류 센터가 이루고 있으며, 나머지는 생산업이 큰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고 강조한 바 있다. 지름 1,000 km 범위 안에 2천만 명 이상의 시장이 형성된 캘거리의 장점과 남는 땅이 많은 도시의 환경이 산업 확장에 크게 기여했다고 보고서는 서술했다. 또한, 철도 및 고속도로가 연결되어있고 국제공항의 확장이 완성된 것도 확장에 이바지했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앨버타가 경기 침체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상황이지만, 경제 성장면에서 큰 잠재력이 있다.
Calgary Economic Development의 보고서는 운송 및 물류 분야가 캘거리 전체 고용의 10%를 차지하고 있고 경제 전체의 9%를 차지하고 있다고 나타나있다. 또한, 12개의 물류 센터를 추가할 경우 캘거리 지역의 GDP가 1억 5,600만 불이 늘어날 것이라고 밝혔다. CED의 대표인 메리 모랜은 이 분야가 현재 가장 각광받는 분야들 중의 하나라며, 비교적 저렴한 부지와 잘 갖춰진 교통 시스템, 충분한 인력자원으로 서부 캐나다에서 가장 준비가 잘 되어있는 지역이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7-21
나도 한마디
 
최근 인기기사
  캐나다 소득세법 개정… 고소득자..
  앨버타 집값 내년까지 15% 급..
  첫 주택 구입자의 모기지 상환 ..
  로블로 불매운동 전국적으로 확산..
  에드먼튼 건설현장 총격 2명 사..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해외근로자 취업허가 중간 임금 ..
  앨버타 신규 이주자 급증에 실업..
  앨버타 주민, 부채에 둔감해진다..
  연방치과보험, 치료할 의사 없어..
댓글 달린 뉴스
  2026년 캐나다 집값 사상 최.. +1
  개기일식 현장 모습.. 2024.. +2
  <기자수첩> 캐나다인에게 물었다.. +1
  캐나다 무역흑자폭 한달새 두 배.. +1
  캐나다 동부 여행-네 번째 일지.. +1
  중편 소설 <크리스마스에는 축복.. +1
회사소개 | 광고 문의 | 독자투고/제보 | 서비스약관 | 고객센터 | 공지사항 | 연락처 | 회원탈퇴
ⓒ 2015 CNDrea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