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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올리지 않는 이유?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움직이는 것이 더 나은 선택이라는 판단
 
캐나다의 이자율이 오르는 데에는 약 7년이라는 시간이 걸렸고, 꾸준히 회복하고 있는 경제에도 불구하고 이제 다음에 이자율이 오르는 시기까지는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가 회복하고 있는 동안에 이자율을 올린 것에 대한 맹공격을 이미 받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시스템을 활성화시키는 촉매제를 너무 일찍 빼버린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보이고 있다.
2010년 이후로 처음 이자율을 올린 7월 12일 이자율 인상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중앙은행 총재인 스테판 폴로즈와 은행 대표단은 일선에서 경제에 대한 논의를 하는 사람들이며, 시장과 비즈니스 및 환경을 고려하면 이자율 상승은 언젠가는 일어날 일이었고 다만 언제, 얼마만큼의 상승이 이루어지의 문제였다. 이제 관건은 중앙은행이 이자율을 0.5%에서 0.75%로 올린 상황에서 경제가 여전히 비슷한 퍼포먼스를 유지할 수 있는지이다. 지금까지는 캐나다의 GDP는 성장세는 비평가들의 예상을 뒤엎고 전보다 더 나아진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제가 지금 같은 퍼포먼스를 보인 것은 연간 성장률이 4.7%였던 2000년 10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BMO Capital Markets의 경제학자인 벤자민 레잇츠는 “지난 일 년 동안 GDP 성장이 4% 이상을 기록했다. 이는 명백히 경제에 대한 믿음을 줄 수 있는 수치이다.”라며, “지난 7년간 유지되어온 이자율을 올리는 것을 경계하는 입장은 이해하지만,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이자율을 올리는 것은 경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것을 가정할 때 당연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폴로즈와 그의 팀은 이제 더 이상 이자율을 올리지 않을 것인지, 아니면 몇 개월 안에 다시 한 번 이자율을 올릴 것인지가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이자율에 대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것은 오는 9월 6일로 분기별로 발표되는 중앙은행의 금융정책 보고서로, 경제 수치에 대한 업데이트와 전망을 알려주는 보고서이다. 뒤이어 12월 6일에 있을 미팅도 역시 올해가 가기 전에 마지막으로 이자율 상승을 발표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레잇츠는 “미국이 주는 경제적 및 정치적 불확실성은 캐나다에게 큰 위협으로 작용하고 있다.”라며, “현재 캐나다 경제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에는 의심할 나위가 없지만, 각 가정이 부채에 대해 느끼는 부담이 커졌고 이자율로 인한 환율의 변화가 경제 성장에 역풍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에 이자율 상승이 주는 영향을 쉽게 판단하기 어렵다.”라고 설명했다.
현재까지 캐나다 경제는 여전히 회복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에 따르면 캐나다 실업률은 7월에 0.2% 줄어든 6.3%를 기록했으며, 총 10,900개의 일자리가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분석가들이 예상한 것과 비슷한 양상을 보이며 8개월 연속 일자리가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캐나다 통계청은 “이 수치는 2008-2009년 경기 침체가 시작되기 직전 기록인 2008년 10월 기록 이후로 가장 낮은 실업률이다.”라고 전했다. CBC World Markets의 수석 경제학자인 에이버리 셴펠드는 실질적인 문제는 어떻게 이자율 상승에 대응할지에 대한 것이라며,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캐나다 환율이 변한 것을 시작으로 수출 및 인플레이션에도 영향을 미치기 시작할 것이다. 미국 연방정부가 이자율 상승을 늦추어 캐나다 환율을 더욱 높아지게 한다면, 가구당 부채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해 받을 영향은 더욱 커진다. 중앙은행은 속도를 늦추어 이자율 상승을 고려해야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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