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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거리의 숨은 테크놀로지 기업
90년대부터 18년간 노력하여 국제적인 입지 세워
(사진 출처: 캘거리 해럴드) 
캘거리 기반의 소프트웨어 기업인 솔리움 캐피탈은 인재들이 많고 렌트비가 저렴해진 캘거리를 발판으로 캐나다에 진출하려는 기업이 아니다. 캘거리에서 18년째 입지를 키우며 전 세계의 서로 다른 주식 보상 시스템을 통합적으로 관리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솔리움은 좋은 기회와 건강한 성장을 도모하며 발전해왔다. 솔리움은 캘거리에 테크붐이 일던 1990년대 말부터 존재해온 몇 개의 기업들 중 하나이다. 솔리움의 대표인 말코스 로페즈는 도미니언 시큐리티스의 두 주식 브로커들에 의해 세워졌고, 수익이 $94,000이던 2001년에 너무 일찍 상장되었다고 전했다.
2002년에 솔리움은 리파이낸스와 구조조정을 거쳐야만 했고, 그 이후로 백만 명이 넘는 사용자들과 미국, 영국, 유럽, 호주 등지에 오피스를 갖춘 국제적인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발전하였다. TSX 60의 46번째 자리를 차지하고 아디다스, 쇼피파이, 우버, 구글, 바클레이, 모건 스탠리, 하이네켄 등을 고객 리스트에 가지고 있는 솔리움은 주식 보상 플랜에 관련된 복잡한 문제들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이 같은 문제들은 해독할 수 없는 약어들과 여러 지역 및 국가들의 다른 규제들, 다른 통화, 다른 세법들에 관련되어 있는 것이다.
솔리움은 이런 문제들을 정교한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전통적인 고객 서비스에 대한 약속을 통해 풀어냈다. 로페즈는 솔리움의 성공이 캘거리였기에 가능했다며, “솔리움이 토론토에서 시작했다면 오늘날 같은 모습을 이루지 못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앨버타 에너지 컴퍼니(AEC)는 솔리움의 첫 고객이었고 빅락 브루어리도 초창기 고객들 중의 하나이다. 로페즈는 “AEC가 우리의 전단지를 집어 들었고 위험을 감수하고 우리를 선택했다. 그다음은 CP Rail이었고 점점 성장해나갔다. 우리는 캘거리라는 울타리 안에서 성장했고 많은 면에서 캐나다 기업이 자국 기업에 배팅해 결과를 얻은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캘거리라는 울타리는 솔리움이 여러 지역에서 운영되는 회사들을 상대로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포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넓히는데 일조했다. 로페즈는 “우리가 유치하고자 하는 회사들은 오피스 렌트 비용이나 공실률은 신경 쓰지 않고 오직 기술력을 중시하는 회사들이다.”라며, 캘거리는 기술적인 재능이 많은 곳이고 특히 프로젝트 매니지먼트가 강한 곳이라고 전했다.
로페즈는 캘거리에 부족한 것으로 재능 있는 사람들을 자석처럼 끌어들이며 닻과 같이 우직하게 유지되는 큰 기술 회사가 부족하다고 덧붙였다. 캘거리에 Nortel이 있었을 당시 이 같은 역할을 했었으나, Nortel이 무너지고 난 뒤에는 재능 있는 인력들의 일부만이 남았을 뿐이었다. Dome Petroleum이 무너졌을 때는 능력 있는 Dome의 인력들이 에너지 분야로 흘러들어와 수십억 불의 가치를 창출했으나, Nortel의 붕괴는 캘거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주식 기반의 보상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갖춘 솔리움은 눈에 띄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는 기업은 아니지만, 상품들이 점점 복잡해져가는 상황에서 이를 적절하게 관리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솔리움과 같은 영역에는 이트레이드, 피델리티, 컴퓨터쉐어 등이 경쟁하고 있지만 그 수가 많다고는 할 수 없다. 솔리움은 최근 모건스탠리와 UBS와 계약을 성사시키며 한 걸음 더 나아가려 하고 있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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