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거리가 수백만 불의 수익을 도시에 가져올 수 있는 국제 로터리 클럽 컨벤션 개최 최종 5개 도시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 최대 자원봉사 단체인 국제 로터리에서는 해마다 전 세계 회원국을 돌며 컨벤션을 개최하고 있다.
캘거리는 2023년이나 2024년, 또는 2025년 컨벤션 개최 도시 후보로, 결정은 오는 9월 말에 내려진다. 그리고 만약 캘거리가 이중 한 해에 컨벤션을 개최하게 된다면 해당 년도 6월에 4일간 행사가 진행된다.
그러나 개최 신청 조직위원회의 공동의장인 마크 스트라트는 컨벤션 전과 중간, 그리고 후에 진행되는 행사가 있어 이것이 단 4일 만에 끝나는 것은 아니라고 알렸다. 스트라트에 의하면 이 같은 각종 행사들은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회원을 늘리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된다.
캘거리가 마지막으로 로터리 클럽 컨벤션을 개최한 것은 지난 1996년으로, 당시에는 전 세계 2만 5천여 명의 로터리 클럽 회원들이 캘거리에 몰려들었다. 그리고 2023~25년에는 약 3만여 명이 컨벤션에 참석할 것으로 예측되며, 여기에 이들이 가족을 동반하게 된다면 그 숫자는 더욱 늘어날 수 있다.
Meeting and Conventions Calgary 측은 스트라트와 또 다른 공동 의장인 크레그 스토케와 이번 개최 신청을 놓고 긴밀히 협력해 왔다면서, 호텔방 41,300개가 예약된다는 가정 하에 수익은 1,360만 불에 달할 것이라고 전했다. Meeting and Conventions의 회장이자 CEO 클락 그루는 1996년 캘거리 컨벤션은 도시와 로터리 클럽 모두에게 큰 성공이었다면서, 캘거리에서 다시 컨벤션을 개최하게 된다면, “참석자들과 그의 가족들이 캘거리 전체는 물론 앨버타 남부에 거대한 경제적 영향을 가져오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스트라트는 로터리 컨벤션에서는 단체에서 행한 일들과 지역에 필요한 문제, 예를 들어 홈리스 문제나 주택문제 등을 살펴보는 시간을 갖는다면서, 로터리 클럽 컨벤션이 방문하는 도시는 분명히 그 영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연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