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앨버타 실직자 급증 전국 최고
앨버타에서 일자리를 잃은 실직자가 지난 한달동안 21.2% 늘었다. 1년전과 비교하면 32.4%가 급증한 것으로 실직자 증가율로 보면 전국 최고다. 정규직이 거의 2만명 줄었고 대신 임시직이 4천명 정도 늘었다. 무역, 건설업과 과학 기술서비스 산업의 타격이 컸다. 실업률도 2006년 중순이래 처음으로 4%를 넘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앨버타의 실직자는 8만7400명으로 집계됐다. 실직자수가 한달간 20%이상 급등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만큼 오일샌드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직자 증가율은 온타리오가 1.5%, 퀘백이 2.5%, BC주가 9%였고 앨버타를 제외하고 가장 높은 곳은 사스케치원으로 13.6%였다.
앨버타 실업률은 전달보다 0.7%가 증가한 4.1%로 올라갔다. 캐나다 전체적으로는 한달간 0.3%가 증가한 6.6%의 실업률을 나타냈다.
앨버타는 실업자가 급증했지만 여전히 실업률은 전국에서 가장 낮은 수치를 보였다. 사스케치원과 매니토바주가 4.2%, 4.3%로 앨버타에 이어 실업률이 낮은 곳이며, 뉴펀드랜드, PEI가 13.7%와 11.8%로 실업률이 가장 높은 곳으로 조사됐다.
앨버타 지역별로 보면, 캘거리의 실업률은 3.9%, 에드몬톤은 3.6%로 나타나 전국 주요 도시 가운데 실업률이 가장 낮은 도시의 하나로 기록됐다.
11월에 이어 정규직이 급감하고 그 자리를 일부 임시직이 충당했다. 12월 한달간 정규직은 전달보다 1.2%가 감소한 19,900명이 줄었다. 이 기간중 BC는 0.1%이고 온타리오가 0%로 변화가 거의 없는 것과 비교하면 유독 앨버타의 정규직원들의 일자리만이 크게 줄어든 셈이다. 이 기간중 임시직이 조금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한달간 순수 일자리 감소는 15,800개다. 이는 1986년 5월 이래 가장 크게 줄어든 것이다.
캘거리대학의 프랭크 아킨스 경제학자는 “경제가 냉각기에 접어들면 가장 먼저 직장에서 쫒겨나는 사람이 다른 도시나 다른 나라에서 유입된 임시직들이며 이들은 일자리를 잃은 뒤 대부분 앨버타를 떠나기 때문에 여전히 앨버타가 낮은 실업률을 유지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1년전만해도 앨버타의 대형 프로젝트들의 가치평가액은 2천450억달러에 달했다. 2010년까지 진행될 이들 프로젝트에는 20만명 이상의 건설인력이 필요했다. 하지만 최근 유가하락과 생산비증가로 금년에 예정된 석유관련 투자는 20%가 감소한 160억달러에 그칠 전망이다. 그만큼 건설인력을 비롯한 석유관련 인력들이 불필요해진 셈이다.
앨버타의 부동산시장의 침체도 실업률 급증에 영향을 주었다. 작년 한해동안 캘거리 단독주택 건설실적은 1995년 이래 최저로 떨어졌다.
ATM의 경제학자 댄 섬너씨는 “앨버타는 경제불황 초기단계에 들어섰다고 말할 수 있다”며 “올해들어 일자리가 좀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올 1/4분기가 심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안영민 기자)


기사 등록일: 20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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