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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은행의 규제 강화, 은행들 금리 인상
가열된 경제가 중앙은행의 결정에 영향 미쳐
 
캐나다의 대형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에 이어 대출 금리를 올리기 시작했다. 캐나다 중앙은행은 지난 수요일 금리를 25 베이시스 포인트 높인 1%로 인상하며, “최근 경제 자료는 예상을 뛰어넘는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으며 중앙은행이 예상하는 캐나다의 성장세가 넓은 범위에서 유지 가능한 수준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지속적인 고용과 수입이 늘어나며 소비자 지출은 여전히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라고 전했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이후 RBC는 프라임 대출 금리를 2.95%에서 3.20%로 올려 목요일부터 적용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뒤이어 BMO와 다른 주요 은행들도 프라임 금리를 3.20%로 올릴 것을 발표했다. 프라임 금리의 인상은 캐나다 은행들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소비자에게 전가시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은 끝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일부 경제학자들은 중앙은행의 발표가 강경한 목소리로 전달되고 있다며, 중앙은행의 발표는 경제가 지속적으로 예상을 뛰어넘는 성장을 보인다면 올해 안에 또 한 번의 금리 인상을 결정할 수도 있다는 것을 내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코샤 은행의 데렉 홀트는 “발표의 전체적인 톤은 밸런스를 맞추고 있으나,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대한 문을 활짝 열어놓고 있다.”라며, “두 번의 금리 인상이 있었다는 사실이 절대 세 번째 금리 인상의 가능성을 낮추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RBC의 대표인 데이브 맥케이는 지난 수요일 토론토에서 열린 파이낸셜 서밋에서 늘어난 모기지 및 다른 부채들에 대한 상환금이 늘어나는 것은 소비자들이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는 가처분소득이 줄어드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맥케이는 “아직 이에 대한 토론이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 금리가 오르며 가처분소득이 더 큰 폭으로 줄어들며 구매력을 낮추게 되고 다른 분야의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것이다. 장기적으로 볼 때 이는 결코 좋은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근의 금리 인상은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금리 인상이 발표되기 전 선물시장은 금리의 25 베이시스 포인트 인상의 가능성을 50대 50으로 예상했다. 캐나다의 대형 은행들은 보통 캐나다 중앙은행 금리에 자신들의 프라임 금리를 맞춘다.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가 있기 전 캐나다 5대 은행의 금리는 2.95%였다. Ratespy.com의 창업자인 롭 맥리스터는 “금리가 비정상적으로 낮게 오랜 시간 동안 유지되어왔고, 드디어 인상되었다.”라고 전했다.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10월까지 기다리지 않고 9월에 올린 이유는 캐나다 GDP가 1사분기와 2 사분기에 각각 연율 3.7%, 4.5%를 기록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은 캐나다의 경제가 3 사분기에 다소 둔화될 것으로 보고 있지만 GDP의 상승세가 종전 예상을 뛰어넘었기에 이 같은 결정을 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이남경 기자)

기사 등록일: 201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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