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라마가 소비자들이 신용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방침을 바꾸며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2 사분기부터 소비자들에게 신용카드 결제를 옵션으로 제공하기 시작한 달러라마는 7월 30일까지 집계된 자료에서 세일즈가 11.5%나 오르는 놀라운 기록을 나타냈으며 주식도 31%나 상승했다. 몬트리올 기반의 달러라마는 토론토 주식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라마의 CFO인 마이클 로스는 컨퍼런스 콜에서 분석가들에게 신용카드의 사용으로 인해 평균 구매액이 이미 2 배 이상 늘었다며, 이는 신용카드 회사에 지불하는 수수료를 상쇄하기에 충분하고도 넘치는 결과라고 전했다. 또한, 새롭게 선보이는 $4 아이템들도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BMO의 분석가인 피터 스클라는 “보다 높은 가격대의 아이템을 소비자들이 잘 받아들이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계절별 아이템들이 2 사분기의 높은 기록을 주도했다는 매니지먼트의 피드백을 전했다. 또한, 스클라는 “높은 가격대의 아이템들이 특히 계절별 아이템들에 잘 녹아들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로스는 인벤토리 순환에 대해 비싼 물건일수록 더 빨리 순환되고 있다고 전했다. 가격과 이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는 낮은 가격의 물품을 기반으로 성장한 달러라마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달러라마의 대표인 닐 로시는 “만약 우리가 종이를 일 년 52주 동안 매우 좋은 가격인 $1.25나 $1.50에 판매하고 다른 리테일러들이 일 년에 2주씩 같은 제품을 $0.10에 판매한다고 가정할 때, 소비자들은 2주 동안 종이를 다른 곳에서 구매하겠지만 적어도 50주 동안은 달러라마에서 구입할 확률이 높아진다.”라며, “언제라도 다른 경쟁사들이 가격 면으로 경쟁을 걸어오겠지만, 우리는 더 낮은 가격을 위해 경쟁하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캐나다에 1,125개의 매장을 가진 달러라마는 올해 말까지 60-70개의 새로운 매장을 오픈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남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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